민주당 친명 당권경쟁…정청래 이어 박찬대 출마시점 고심[이런정치]

양근혁 2025. 6. 17.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를 선출하는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 대표는 '일극체제'라는 평가를 받던 이재명 대통령의 후임자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임 당 대표인 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로 지난 4월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된 보궐선거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차기 권력지형 가를 8·2 전당대회
친명 경쟁구도…정청래 vs 박찬대 2파전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정청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를 선출하는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 대표는 ‘일극체제’라는 평가를 받던 이재명 대통령의 후임자다. 이번 전당대회는 지난해 총선 이후 대다수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으로 구성된 민주당의 향후 권력지형을 내다보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경쟁 구도는 4선 정청래 의원과 3선 박찬대 전 원내대표 간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이들은 모두 이 대통령이 당 대표를 지내던 때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사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임 당 대표인 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로 지난 4월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된 보궐선거다. 이에 따라 신임 당 대표의 임기는 이 대통령의 당 대표직 임기였던 내년 8월까지다. 후보 등록일인 다음달 10일 이후 순회경선은 충청(19일), 영남(20일), 호남(26일), 경기·인천(27일), 서울·강원·제주(8월 2일) 등 5개 권역에서 치러진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이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통해 여론조사 기관 2곳이 실시하기로 했다.

명실상부 민주당의 ‘구심점’이었던 이 대통령이 국회를 떠나면서 친명계는 권력 재편의 시기를 맞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자리를 둔 친명계 간의 경쟁이 그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당 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막강한 권한을 쥐게 된다. 한 민주당 의원은 “당 대표가 누가 되든 친명이라고들 하는데, 친명계도 다 같은 친명계가 아니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분파가 드러날 것”이라며 “향후 대권까지 바라보는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정청래 의원이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주권시대에 맞는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며 대의원 투표제 폐지,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 경선 시 권리당원 투표비율 상향 등 당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약속했다. 정 의원의 강점은 높은 인지도와 당원 지지도다. 율사 출신이 아닌데도 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고, 헌법재판소에서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선 ‘검사 역할’인 국회 탄핵소추단의 단장으로서 역할을 했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출마에 무게를 두고 공식화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의 한 측근은 “주변에서 당 대표 출마 권유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역할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마로 마음을 굳히면 이 대통령의 G7 일정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이 대통령이 주인공인 시간”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당 대표를 지내던 1·2기 지도부에서 모두 활약한 핵심 인사다. 1기에서는 최고위원을, 2기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 비상 국면에서 원내를 지휘하며 이 대통령과 호흡했고, 대선에선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전국을 누비며 유세를 벌였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