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찾은 노숙인, 조의금 2천원 내고 식사 요구해 당황"

장가린 인턴 기자 2025. 6. 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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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 일면식도 없는 노숙인이 찾아와 조의금 2000원을 낸 후 절까지 하면서 식사를 요구해 당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족 A씨가 겪은 사연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조부모 빈소를 지키던 중 노숙인으로 보이는 B씨가 장례식장에 찾아왔다.

결국 A씨는 B씨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런 상황이 일반적이진 않을 것 같다. B씨를 쫓아냈어야 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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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장례식장에 일면식도 없는 노숙인이 찾아와 조의금 2000원을 낸 후 절까지 하면서 식사를 요구해 당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족 A씨가 겪은 사연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조부모 빈소를 지키던 중 노숙인으로 보이는 B씨가 장례식장에 찾아왔다.

B씨는 영정사진 앞에서 절을 두 번 하고, 1000원짜리 지폐 두 장이 담긴 조의금 봉투를 부의함에 넣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염치없지만 밥 좀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A씨는 고민에 빠졌다. B씨가 예의를 갖춰 조의를 표했고, 없는 돈으로 조의금까지 냈지만, 다른 조문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결국 A씨는 B씨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런 상황이 일반적이진 않을 것 같다. B씨를 쫓아냈어야 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부의하고 절까지 했으면 조용히 식사하고 가시게 할 것 같다" "예의를 갖췄으면 한 상 차려주고 보내면서 감사하다고 할 것 같다" "그 정도는 베풀고 살아도 된다" 등 '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직접 상대하기보다 장례식장 관계자 부르는 게 나을 듯" "한번 주면 온 동네 노숙자 다 온다" "경찰에 신고하는 게 낫다" 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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