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루 일한 직원, 가불 못받자 매장 박살…"잃을게 없다" 협박도

채태병 기자 2025. 6. 17.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한 정육점 직원이 새벽에 매장을 찾아 기물 파손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문제의 남성은 채용 하루 만에 가불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일을 벌였다.

A씨는 "그러다 남성이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하길래 하루치 일당을 입금한 뒤 다시 잠들었다"며 "이후 새벽 5시쯤 남성이 매장에 찾아와 기계를 넘어뜨리고 냉장·냉동 식품을 바닥에 내던진 뒤 짓밟았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한 정육점 직원이 새벽에 매장을 찾아 기물 파손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인천 한 정육점 직원이 새벽에 매장을 찾아 기물 파손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문제의 남성은 채용 하루 만에 가불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일을 벌였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인천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A씨가 제보한 영상을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일 새 지점을 오픈하면서 알고 지낸 50대 남성을 직원으로 채용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남성은 과거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사람으로, 예전에는 폭력성과 채무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며 "술과 담배를 끊었고 이젠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호소하길래 그 말을 믿고 채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용 첫날부터 문제가 생겼다. 첫 근무를 마친 남성이 갑자기 "한 달 식대에서 5만원만 빼서 가불해 달라"며 돈을 요구한 것. 이에 A씨는 "집에 가서 계좌로 입금해 주겠다"고 말했으나 피곤함에 깜빡 잠들어버리고 말았다.

인천의 한 정육점 직원이 새벽에 매장을 찾아 기물 파손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자정을 넘긴 시간 A씨는 남성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깼다. 남성은 "술값 계산해야 하니 빨리 돈을 보내라"고 재촉했다. A씨는 "애들과 자고 있었는데 그 전화 때문에 모두 잠에서 깼다"며 "저도 감정이 격해져 말다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A씨는 "그러다 남성이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하길래 하루치 일당을 입금한 뒤 다시 잠들었다"며 "이후 새벽 5시쯤 남성이 매장에 찾아와 기계를 넘어뜨리고 냉장·냉동 식품을 바닥에 내던진 뒤 짓밟았다"고 했다.

매장 CCTV 영상 확인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A씨는 "법적 대응과 별개로 이 사건 때문에 이틀간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며 "피해 금액은 약 15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남성은 A씨에게 전화해 "50만원씩 4개월 동안 보내 총 200만원을 주겠다"며 합의를 시도했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남성은 "난 잃을 게 없다"며 "여기서 더 요구하면 가만 안 두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현재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라며 "가게를 망가뜨리고 협박까지 하는 남성 모습에 황당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