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지기 오작동 승객 29명 ‘프리패싱’…항공보안 ‘구멍’ 직원 처벌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속탐지기 오작동을 이유로 항공기 탑승객의 보안 검색을 소홀히 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한국공항공사 직원이 항소심에서 선처받았다.
17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의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업무 소홀을 인정하면서 벌금형을 선고했지만 A씨는 "실제 보안 검색 업무는 자회사 직원들이 수행했다"면서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 [사진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mk/20250617093901997xxlp.jpg)
17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의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 사건은 2022년 7월 26일 오후 5시께 발생한 군산공항의 금속탐지기 오작동에서 비롯됐다.
당시 공항 보안 검색 감독자였던 A씨는 탐지기가 꺼져 수화물과 몸수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승객 29명을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시켰다.
그는 보안 검색 위탁업무를 맡은 공사의 자회사 직원들이 탐지기를 거치지 않은 승객에 대한 ‘재검색’을 건의했으나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듬해 특별감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업무 소홀을 인정하면서 벌금형을 선고했지만 A씨는 “실제 보안 검색 업무는 자회사 직원들이 수행했다”면서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당시 업무수행 내용에 비춰보면 감독자인 피고인은 보안장비의 장애를 인식한 이후 검색요원들이 적절한 조처를 하도록 해야 했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되레 검색요원들의 건의를 묵살하고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았으므로 업무 소홀을 지적한 원심의 판단은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은 공항공사로부터 ‘자회사 직원들에 대한 직접 지시를 지양하라’는 공문을 여러 차례 받았기 때문에 감독자의 업무 범위에 대한 명확한 판단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사건으로 실제 항공 보안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고 피고인이 이미 (공사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7일 火(음력 5월 22일) - 매일경제
- 악성 종양 투병 고백한 트로트 가수 “5개월만 늦었어도 큰일” - 매일경제
- ‘정차 요구’ 경찰관 10m 끌고 간 운전자, 무죄 판정…이유는? - 매일경제
- “내 뒤에 미국 있다” 경고한 전한길…트럼프에게 훈장을? 알고보니 ‘조작 사진’ - 매일경제
- “최대 50만원까지 드립니다”…전국민에 준다는 민생회복 소비 쿠폰, 나는 얼마? - 매일경제
- 민생지원금 전국민 차등 지급 4인가구 최대 200만원 받는다 - 매일경제
- “이자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은행 예적금에 다시 돈 몰리는 이유는 - 매일경제
- ‘54세’ 정석용, 늦깎이 새신랑 됐다…아내는 ‘이영애 닮은’ 음악감독 - 매일경제
- “교통카드 어디에 뒀더라”…시내버스 타고 당황할 일 사라진다는데 - 매일경제
- ‘기적의 이글스’ 한화, 33일만에 선두 탈환...독수리 비상 이대로 쭉 간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