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1무 1패’ 루징시리즈였지만…젊은 백업들 활약에 염갈량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두리 기자 2025. 6.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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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주헌, 이영빈, 송찬의(왼쪽부터). LG 트윈스 제공



포수 이주헌, 내야수 이영빈, 외야수 송찬의. LG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젊은 이름들이 이제 더는 낯설지 않다. 젊은 선수들은 올해 베테랑 주전들의 빈자리를 잘 채우며 LG의 선두 레이스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한화와 치열한 1위 쟁탈전이 펼쳐진 지난 15일, 이주헌은 선발 투수 송승기와 배터리를 이뤄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LG의 중요한 득점 장면마다 이주헌이 있었다. 이주헌은 3회 낮게 꽂히는 문동주의 직구를 잘 참아내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4회에는 문동주의 초구를 강하게 당겨쳐 안타를 만들었다. 이주헌이 하위타선에서 착실하게 차려놓은 밥상을 신민재와 김현수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주헌은 5회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도 안타를 쳤다.

이영빈은 간판 유격수 오지환이 지난 10일 타격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그의 빈 자리에 나서고 있다.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선발 출전하는 중이다. 이영빈은 지난달 27일 롯데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타격 재능을 증명한 바 있다. 이영빈은 15일 한화전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3회 선두 타자 이주헌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번트 사인이 나왔다. 1·2회를 삼자범퇴로 헌납한 LG는 주자가 나가자 빠르게 득점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문동주의 강속구를 받아친 타구는 번번이 파울 지역으로 튕겨 나갔다. 이영빈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문동주의 3구째 변화구를 타격해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오지환으로부터 개인 과외를 받은 이영빈은 수비 면에서도 크게 성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영빈은 3회 2사 1루에서 3루와 유격수 사이로 튄 이원석의 빠른 땅볼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해 2루로 송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송찬의는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결정적인 보살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11회말 2사 2루, 이재원의 안타를 틈타 2루주자 안치홍이 3루를 밟고 홈으로 달렸다. 좌익수 송찬의는 빠르게 타구를 주운 뒤 포수에게 정확히 송구했다. 송찬의의 강한 어깨가 만들어낸 귀중한 아웃카운트였다.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가 송구가 정확하다. 긴장됐을텐데도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LG의 붙박이 1번 홍창기는 부상으로 시즌아웃됐고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타격 부진으로 2군에서 재정비 중이다. 베테랑 포수 박동원도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 대체 불가라 불리던 주전들이 자리를 비우고 난조에 빠진 지금, 젊은 백업들이 1인분 이상씩 해주는 덕에 LG는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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