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로얄패밀리가 사는 집 -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편

유시혁 기자 2025. 6. 17. 09: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사는 집] 재벌가 여성들이 사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상속 분쟁 중인 고 구본무 LG그룹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살았던 집을 소개한다.

[우먼센스] 김영식 여사와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맏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2006년 5월 고 윤태수 대영알프스리조트 회장의 차남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와 결혼하기 직전 출가했다. 결혼 전에는 매봉산 자락의 단독주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았고, 결혼을 1년 정도 앞둔 2005년 3월에 가족의 품을 떠나 근거리 UN빌리지에 신혼집을 마련해 이사한 것으로 확인된다. 아버지 고 구본무 회장, 어머니 김영식 여사, 여동생 구연수 씨가 이태원언덕길로 이사한 건 2005년 6월이었으므로, 구연경 대표가 가족들보다 세 달 먼저 출가한 셈이다.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  사진=LG그룹 제공

UN빌리지에 마련한 신혼집, 결혼 1년 전 입주

3년 후 전입신고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뒤늦게 변경

구연경 대표의 신혼집은 UN빌리지 안에 있는 '태원빌라'였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구연경 대표는 태원빌라 2층 세대를 2002년 2월에 분양받았고, 2005년 3월 입주했다. 입주한 지 3년 지난 시점인 2008년 11월에야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하여 주민등록상 거주지도 뒤늦게 변경된 것으로 파악된다. 남편 윤관 대표와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살림을 합쳤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태원빌라는 톱스타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동네 UN빌리지에 2002년에 완공됐다. 한 층에 한 세대 전체 4세대로 구성돼 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호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곳이다. 이 가운데 구연경 대표는 가장 넓은 2층 세대를 분양받았고, 남편 윤관의 보유 지분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구연경 대표 개인 돈으로 신혼집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신혼집은 방 4개, 욕실 2개 구조이며 전용면적이 213.09㎡(64평), 공급면적이 90평형대로 알려이며, 이곳에서 1남 2녀의 자녀를 낳아 키웠다. 집 안 어디에서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며, 외부 정원은 태원빌라 입주민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공간이었다.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가 결혼 1년 전에 분양받은 신혼집. UN빌리지 안에 있던 태원빌라는 최근 철거됐고, 라누보한남 1차라는 새로운 고급빌라가 세워졌다. 현재 이 빌라에는 이승기, 백현 등의 유명 연예인이 거주한다.  사진=카카오맵 로드뷰

15년간 거주한 태원빌라 매각 후 어머니 집으로 이사

구연경 대표와 살았던 동일한 세대에 이승기도 신혼집 마련

구연경 대표가 신혼집으로 마련한 태원빌라를 2020년 10월 22억 5000만 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어머니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수 씨가 함께 살고 있는 이태원언덕길의 단독주택으로 이사해 친정집으로 들어갔다. 남편 윤관 대표 입장에서는 결혼 14년 만에 처가살이 신세가 된 셈이다. LG복지재단 이사회를 이태원언덕길 단독주택에서 열어 여러 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구연경 대표로부터 태원빌라를 매입한 매수자는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박현철 피아크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부부였다. 두 사람은 태원빌라 4세대를 한꺼번에 사들인 후 태원빌라를 철거했고, 이곳에 새로운 고급빌라 '라누보한남 1차'를 지었다. 구연경 대표와 동일한 라누보한남 1차의 2층 세대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09억 원에 임대해 신혼살림을 차렸으며, 4층 세대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EXO의 멤버인 백현이 개인소속사 원시그니처 명의로 임대 거주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차가원 회장과 박현철 대표 부부는 UN빌리지 내 또 다른 부지에 '라누보한남 2차'도 지었는데, EXID 멤버 하니의 남자친구로 유명한 양재웅 W진병원 대표원장이 4층 세대를 분양받아 보유 중이다.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15년간 살았던 태원빌라를 팔고, 친정집으로 들어갔다.  사진=우먼센스DB

친정집 바로 앞에 사둔 부지 10년 만에 처분 '시세 차익 107억'    

2006년 결혼 후 출가한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는 가족의 품이 그리웠던 건지, 2013년 11월 부모와 여동생이 함께 살고 있던 이태원언덕길 내 단독주택의 바로 앞쪽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466.39㎡, 141평)을 130억 원에 매입했고, 10년 만인 2023년 11월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에게 237억 원에 매각 처분했다. 10년 만에 남긴 시세차익이 무려 107억 원에 달하는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였다.

일반적으로 매도자는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기 전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지 않는다. 그런데 구연경 대표는 매도하기 6개월 전 단독주택 건물을 철거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구연경 대표가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에게 매각한 건 행정구역상 이태원동에 속한 824.8㎡(250평)의 부지다. 구연경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이 단독주택에서 실제로 거주했는지는 알려진 내용이 없다.

Copyright © 우먼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