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김건희, 민정수석 통해 수사지휘 의심···특검 수사로 밝혀야”

이보라 기자 2025. 6. 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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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우혜림 기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17일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명품가방 수수 사건 수사 당시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수사 대상자인 김씨가 민정수석을 통해 검찰총장에게 수사 지휘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김건희-김주현 간의 비화폰 통화 이후에 김주현-심우정(검찰총장) 간의 비화폰 통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권에서 영부인인 김씨한테도 비화폰 지급이 됐다는 거 아니냐”라며 “비화폰을 지급받은 사람들 간에 어떤 식의 국정농단이 있었는지 특검 수사로 아마 밝혀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심 총장이 ‘명태균 게이트’ 사건 수사 당시 김 전 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데 대해서도 “김건희 특검법에 보면 김건희 수사 대상 범죄에 수사를 방해한 이런 의혹도 포함돼 있다”며 “심 총장의 비화폰 사용 자체도 당연히 김건희 특검법의 수사 대상이고 심 총장은 수사를 받아야 되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박 의원은 심 총장의 비화폰 사용에 대해 “(검찰총장의 비화폰 사용에 대한) 말을 들어보지 못했고 아마도 역사상 최초이지 않을까 싶다”며 “검찰총장에게 지급된 비화폰으로 어떤 검찰권 남용, 국기문란이 있었는지 수사로 밝혀져야 된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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