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걸 져? 챔스 티켓+스승 찬스에도 퇴짜라니…'20골 검증' 포워드, 무조건 맨유로 간다

조용운 기자 2025. 6. 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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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하이재킹 계획이 물거품으로 변할 위기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브라이언 음뵈모(26, 브렌드포드)가 토트넘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러한 입장을 알고, 토트넘의 영입전 참가에도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의 음뵈모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뽑아내며 검증을 마친 공격수다. 전력이 가하다고 볼 수 없는 브렌트포드에서 거둔 성적이라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브렌트포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물던 2020년부터 뛰어온 음뵈모는 5년간 242경기에서 70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득점만 따져도 65골에 달한다.

특히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결정력을 폭발했다. 브렌트포드에서 중앙과 우측면을 오가면서 영양가 높은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냉정하게 이반 토니의 파트너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2024-25시즌 20골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 TOP 5에 들었다. 득점왕을 놓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레벨이 급상승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이 달려들었다. 개중 득점력 상승이 시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공격수가 없어 16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던 터라 음뵈모를 확보하려고 한다. 벌써 음뵈모 측과 개인 합의부터 이뤄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알려지기로 최대 20만 파운드(약 3억 6,842만 원)의 주급을 약속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는 음뵈모의 마음을 토트넘이 흔들려고 한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토트넘은 공격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자본도 두둑하게 생겼기에 음뵈모 영입에 6,000만 파운드(약 1,106억 원)를 투자하려고 한다.

토트넘의 가장 큰 장점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으로 보였다. 더구나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따낸 영광이라 영입전에서도 내심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아무래도 조금 더 강한 팀과 무대를 동경하는 심리를 활용해 음뵈모를 설득하려는 심산이다.

더불어 토트넘은 감독 찬스도 가능하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에서 음뵈모를 프리미어리그 20골 공격수 반열에 올려놓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프랭크 감독 밑에서 정상급 공격수가 된 음뵈모이기에 적응 측면에서도 토트넘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따랐다.

문제는 음뵈모의 일편단심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음뵈모 정보를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마음이 기울어 있다"고 했다. 이를 모를리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여유를 가지면서 브렌트포드와 이적료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달 초 4,500만 파운드(약 829억 원)에 옵션으로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를 지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브렌트포드는 일시불을 원한다. 6,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라며 거절했다.

문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용할 자금이 풍족하지 않다는데 있다. 이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하며 6,000만 파운드 이상을 썼다. 같은 포지션 강화를 위해 비슷한 금액을 투자하기란 부담스럽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음뵈모에게 높은 주급을 보장하며 개인 합의에 신경쓰려는 입장이다.

이러한 연장선으로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음뵈모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의 영입에 낙관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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