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두 살배기 아들이 쏜 총에… 20대 엄마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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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두 살배기 아들이 아빠의 총을 가지고 놀다가 20대 엄마를 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2세 아이가 마당 탁자에 놓인 9㎜ 권총을 만지작거리다 곁에 앉아 있던 엄마(27) 쪽으로 격발한 것이다.
아이가 엄마에게 달려가 껴안으려 하는 모습, 남편이 총을 치우고 아내를 살피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총기는 아이 아빠의 이름으로 소지 등록이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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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실치사 등 혐의로 아빠 조사

브라질에서 두 살배기 아들이 아빠의 총을 가지고 놀다가 20대 엄마를 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린 아이의 우발적 실수에 엄마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G1 등에 따르면 이러한 비극은 지난 13일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주 히우베르지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다. 2세 아이가 마당 탁자에 놓인 9㎜ 권총을 만지작거리다 곁에 앉아 있던 엄마(27) 쪽으로 격발한 것이다. 아이 아빠도 현장에 있었지만 아들을 제어하지 못했다. 팔과 가슴 부분에 총을 맞은 엄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부부는 두 살 아들과 함께 마당에 앉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이는 마당 탁자에 놓여 있던 권총을 집었다. 이어 총을 잡고 엄마 쪽으로 돌아서는 순간, 총알이 발사되고 말았다.
이 같은 상황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엄마는 총에 맞은 직후 깜짝 놀라 일어난 뒤, 잠시 배회하다가 쓰러졌다. 아이가 엄마에게 달려가 껴안으려 하는 모습, 남편이 총을 치우고 아내를 살피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총기는 아이 아빠의 이름으로 소지 등록이 돼 있었다. G1은 "이 9㎜ 권총은 2019년까지 군대와 연방 경찰에만 지급됐는데, 2019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시절 민간 판매도 허가됐다"며 "2023년 1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정부 들어 이 허가가 철회됐지만 이미 권총을 소지한 사람은 반납할 필요 없이 계속 보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이 아빠를 상대로 과실치사 및 무기류 보관 주의 의무 위반 등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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