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지루가 이런 실수를…라커룸에 유니폼 놓고 와 ‘경기 지연’→후배가 전력 질주로 ‘유니폼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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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정' 첼시와 마주한 올리비에 지루.
지난 2017-18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네 시즌간 첼시에서 활약했던 지루의 '친정 맞대결'이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지루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가 몸을 풀기 위해 나서기 직전, 라커룸에 본인의 유니폼을 두고 나오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선수들은 이미 경기장에 나와 있었지만, 지루가 교체 투입되기로 예정되었기에 심판은 후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을 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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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오랜만에 ‘친정’ 첼시와 마주한 올리비에 지루. 38세 베테랑이지만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LA FC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아탈란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티다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첼시에 0-2로 패배했다.
이미 전력 차가 확실한 상황, 승부는 첼시에 기울 것이라는 예측이 팽배했다. 그럼에도 관전 포인트는 있었다. 지난 2017-18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네 시즌간 첼시에서 활약했던 지루의 ‘친정 맞대결’이었다. 첼시를 떠난 지 무려 3년 만이었다.
다만 지루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LA를 압도했다. 콜 팔머, 니콜라 잭슨, 페드루 네투, 노니 마두에케 등 공격진은 초반부터 활발한 슈팅을 가져가며 요리스를 뚫고자 했다. LA는 초반 요리스의 선방쇼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다만 요리스의 선방 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끝내 선제골을 헌납한 LA였다. 전반 34분 잭슨의 공간 패스를 받은 네투가 우측면을 그대로 돌파했고, 접는 동작으로 수비를 완벽하게 제쳤다. 요리스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네투는 가까운 골문으로 왼발 슈팅을 꽂으며 요리스를 완벽히 속인 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첼시는 무려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LA를 압도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주전 선수를 빼고 대거 교체를 가져가는 여유까지 보였다. 끝내 LA는 후반 34분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쐐기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결국 LA는 클럽 월드컵 개막전을 0-2 완패로 매듭 지었다.
이날 지루는 45분을 소화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지루는 45분간 패스 7회, 기회 창출 1회, 터치 8회, 슈팅 0회 등 공격에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아쉬운 모습만을 남긴 지루였다.
지루는 다소 황당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지루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가 몸을 풀기 위해 나서기 직전, 라커룸에 본인의 유니폼을 두고 나오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선수들은 이미 경기장에 나와 있었지만, 지루가 교체 투입되기로 예정되었기에 심판은 후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을 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이로 인해 후반 시작이 3분 이상 지연됐고, 지루는 양손을 허리에 얹은 채 민망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서 있어야 했다. 결국 지루의 후배인 데이비드 오초아 골키퍼가 라커룸으로 달려가 유니폼을 가져오면서 해프닝은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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