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땅콩회항' 조현아, 7년째 거주하는 60억 대 아파트 경매 나왔다!

유시혁 기자 2025. 6. 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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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난’서 패배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상습적 국세 체납으로 도곡동 고급아파트 ‘압류’, ‘경매’ 걸려 집 빼앗길 위기

[우먼센스] 2014년 12월, '땅콩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상습적으로 국세를 체납해 네 차례나 자택을 압류 당했으며, 법원에 강제경매개시결정 사건까지 접수된 사실이 <우먼센스>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한진칼 경영권을 둘러싼 남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남매의 난'에서 패배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택까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일요신문DB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자택 네 차례 압류 당해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자택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다. 이스트빌리지(33세대)와 웨스트빌리지(19세대) 2개동으로 구성된 고급아파트 로덴하우스로 확인되는데, 조 전 부사장은 한 층에 한 세대로 구성된 웨스트빌리지의 한 세대에 2018년 9월 보증금 30억 원에 전세로 살다가 전세기간이 만료되기 세 달 전인 2020년 6월 45억 원에 사들여 7년째 거주 중이다. 이 아파트는 방 5개, 욕실 3개 구조로 전용면적이 244.66㎡(74평), 공급면적이 298.43㎡(90평)다. 이 아파트는 과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살았고, 현재는 배우 염정아가 살고 있는 곳으로 전해진다. 

국세청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자택을 네 차례나 압류했고, 법원에 강제경매개시결정 사건까지 접수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자택은 2024년 1월 16일, 2024년 9월 25일, 2024년 12월 11일, 2025년 4월 30일 국세청에 압류됐다. 압류 권리자는 모두 '정부'를 뜻하는 '국'이며, 처분청은 2024년 1월 16일 종로세무서를 제외한 나머지 세 건이 모두 역삼세무서로 확인된다. 마지막 압류 건을 제외한 나머지 3건은 현재 압류가 해제된 상태다.

조 전 부사장이 체납한 국세가 무엇인지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징세과의 주요 업무가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 체납'인 점으로 미뤄 조 전 부사장이 법인세나 부가가치세를 체납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 전 부사장이 종로구와 강남구에 등록한 개인사업자 및 법인은 아직까지 알려진 내용이 없으며, 기업정보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살고 있는 도곡동 로덴하우스. 최근 4건의 압류와 강제경매개시가 결정됐다.  사진=박정훈 기자 

국세청 역삼세무서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자택을 압류하던 날, 법원에는 강제경매개시결정 사건이 동시에 접수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 접수번호는 '제2956493호'이며, 법원이 강제집행 및 집행 개시 요건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현재 신청 사건을 처리 중에 있다. 조만간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자택이 부동산 경매로 나올 예정인 셈이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의 자택에 대한 강제경매 청구 금액이 얼마인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2023년 1월 같은 아파트 다른 세대가 경매 물건으로 나왔는데, 당시 감정가가 47억 5000만 원인 점으로 미뤄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압류 청구금액이 50억 원 미만임을 짐작해볼 수 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로덴하우스 이외에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가족 선산 지분(550/9990㎡)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지분은 아직 압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나머지 지분은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남동생 조원태 회장, 여동생 조현민(국적 미국, 조에밀리리)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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