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조건’서 0-4 참패했는데…“끔찍하게 더운 날씨, 발톱 아파 전력질주도 못했습니다”

박진우 기자 2025. 6. 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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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요렌테가 변명 아닌 변명을 내놓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로즈 볼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대패했다.

전반 19분 아틀레티코 박스 안에서 PSG가 아기자기한 패싱 플레이를 가져갔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박스 바깥에 있던 파비안 루이스에게 패스했다.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0-4 대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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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마르코스 요렌테가 변명 아닌 변명을 내놓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로즈 볼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대패했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초반부터 PSG에 압도 당했다. 전반 19분 아틀레티코 박스 안에서 PSG가 아기자기한 패싱 플레이를 가져갔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박스 바깥에 있던 파비안 루이스에게 패스했다. 루이스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PSG가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계속해서 PSG의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졌다. 끝내 전반 추가시간 1분 흐비차의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드리블 이후 완벽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렇게 전반은 PSG의 2-0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PSG는 무려 75%의 점유율을 기록, 주도권을 잡으며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두드렸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2분 클레망 랑글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10명으로 맞서야 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PSG였다. 후반 42분 세니 마율루, 후반 추가시간 7분 이강인의 연속골을 추가했다.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0-4 대패로 끝났다. 경기력도 결과도 완전한 패배였다. 아틀레티코는 90분간 점유율 26%를 기록하며 압도 당했고, 슈팅은 5회에 불과했다. 유효 슈팅은 고작 1회였다. 전력 차를 절실히 느낀 아틀레티코였다.


이날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요렌테는 변명 아닌 변명을 내놓았다. 계속해서 문제가 제기되던 ‘날씨’였다. 클럽 월드컵이 개최되는 미국은 최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날 경기는 기온이 가장 높아지는 낮 시간대 진행됐다. 유럽 시청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었다.


이에 요렌테는 “말도 안 된다. 정말 끔찍하게 더운 날씨였다. 발가락이 너무 아파 발톱이 욱신거렸고, 멈추거나 다시 전력질주할 수도 없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모두에게 똑같은 조건이니…불평할 수는 없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반면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비티냐는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건 기복 없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나는 그걸 해내려고 노력했고, 팀 전체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주 좋은 출발이었다. 다소 색다른 환경이었지만, 미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보기 위해 몰려든 걸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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