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이 미국인 공격하지 않는 한 무력 개입 안 해”

최진아 2025. 6. 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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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이 미국인을 공격하지 않는 한 현재의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사태에 적극 개입할 계획이 없음을 몇몇 중동 국가들에 밝혔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악시오스 보도는 미국이 당장은 이스라엘에 '방어' 차원의 지원을 넘어, 대이란 공격에 직접적 군사 지원을 할 계획까지는 없다는 '원칙'을 확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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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이 미국인을 공격하지 않는 한 현재의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사태에 적극 개입할 계획이 없음을 몇몇 중동 국가들에 밝혔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국의 메시지를 받은 국가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15일 중동의 동맹국들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에 맞서 이란이 탄도미사일 등으로 보복 공격에 나섰을 때, 이스라엘을 위해 미사일 요격 등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AFP 통신 등은 미국이 항공모함 니미츠호의 베트남 입항 계획을 취소한 후 중동으로 보냈고, 다수의 공중급유기를 중동으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악시오스 보도는 미국이 당장은 이스라엘에 ‘방어’ 차원의 지원을 넘어, 대이란 공격에 직접적 군사 지원을 할 계획까지는 없다는 ‘원칙’을 확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이란이 중동 내 미군기지를 타격하는 등 미국인을 표적으로 한 공격에 나설 경우, 미국은 이를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앞서 주요 7개국 G7 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상황이 되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분쟁에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자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처럼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이스라엘의 기대와는 배치되는 것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암살하는 군사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됐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했다고 지난 주말 미국 측 당국자들은 악시오스에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도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개입하지 않는 한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고, 이스라엘과는 서로 적대행위를 중단하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제3국을 통해 미국·이스라엘에 전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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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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