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원빵'은 인기인데…사라지는 10원짜리 동전

유영규 기자 2025. 6. 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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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은행의 10원짜리 동전 발행액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10원 주화 발행액은 총 1천700만 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한은이 환수, 즉 시중에서 거둬들인 10원짜리 동전은 총 3천200만 원(320만 개)으로 발행액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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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원빵

지난달 한국은행의 10원짜리 동전 발행액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동전들도 발행액보다 환수액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오늘(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10원 주화 발행액은 총 1천700만 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70만 개를 새로 발행한 셈입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남아있는 1992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액수입니다.

월간 10원 주화 발행액은 지난 2019년 8월 2억 6천300만 원(2천630만 개)을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줄어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2천만 원(200만 개)까지 떨어졌습니다.

역대 최고액은 2000년 8월의 5억 9천300만 원(5천930만 개)이었습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한은이 환수, 즉 시중에서 거둬들인 10원짜리 동전은 총 3천200만 원(320만 개)으로 발행액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유통되는 10원 주화가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0원 주화의 경우 지난 5월 환수액이 2억 3천200만 원으로, 발행액(1천800만 원)의 13배에 달했습니다.

10원 주화보다 더 빠르게 사라진 셈입니다.

같은 달 100원 주화 역시 환수액(14억 6천200만 원)이 발행액(1억 3천700만 원)의 11배였고, 500원 주화는 각 24억 7천500만 원, 3억 8천100만 원으로 6배였습니다.

신용카드 등 현금 이외의 지급 결제 수단이 보편화됐고 물가도 상승해 액면가가 낮은 주화 이용이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발행액도 축소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0원 주화는 오히려 과거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로 소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은은 앞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이른바 '십원빵'이 화폐 도안을 무단 활용했다며 문제를 제기했으나, 지난해 8월 기준을 재정비해 이를 허용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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