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관련 강사, 4년간 전국 57개교에 파견”
[앵커]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연관된 강사가 전국 57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수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도 30여 명의 강사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교육 중립성을 위반한 발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육부가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은 대선 관련 기사 댓글을 조작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지난 11일 : "2025년 1학기에 서울 지역 10개 학교에 공급되어, 11명의 강사가 출강…."]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과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TGA>지난 4년간 전국 초등학교 57곳에서 리박스쿨 관련 강사 43명이 활동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전이 20개 학교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등 전국 곳곳의 학교에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주로 과학과 체육, 미술 등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이었고,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할 수 있는 역사 수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는 조사가 완료된 12곳의 학교에선 교육 중립성 위반 등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대를 통해 파견된 인력을 제외하고, 나머지 31명의 강사들은 지금도 수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강사들의 문제 발언을 어린 학생들로부터 확인하기 어렵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강영미/참교육학부모회 회장 :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선생님 말을 전적으로 믿고…. 민원이 없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식의 교육부의 발표는 정말 무책임한 거죠."]
교육부는 57개 학교 전체를 상대로 현장 조사에 나서는 한편, 사단법인 사칭 정황 등이 확인된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대표를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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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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