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 트럼프’ 휴전 SOS 친 이란…美 뉴욕증시, 동반 강세 [투자360]
![[로이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ned/20250617062954316pctc.jpg)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은 여전히 이어졌지만, 이란이 휴전을 바란다는 신호를 미국에 보내며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구조신호(SOS)’를 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정학적 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30포인트(0.75%) 오른 4만2515.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14포인트(0.94%) 상승한 6033.11, 나스닥종합지수는 294.39포인트(1.52%) 뛴 1만9701.21에 장을 마쳤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은 이날도 이어졌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 기지와 함께 이란 국영방송을 공습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영공의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밝히는 한편 군사작전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부 지역이 이란의 공습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이란의 미사일 중 적어도 하나가 이스라엘 내부의 민감한 지휘부에 도달했음을 나타낸다며, 영상 가운데에 있는 빌딩은 텔아비브 키르야 지역의 마르가니트 타워로, 이스라엘군 본부와 가까운 곳이다. [엑스(X, 옛 트위터) ]](https://t1.daumcdn.net/news/202506/17/ned/20250617062954613puze.gif)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작전의 목적이 이란 최고 지도부의 제거에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네타냐후는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란 최고 지도자(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는 것은 분쟁을 확대하는 게 아니라 분쟁을 종식하는 일”이라고 천명했다.
전반적으로 이란이 수세라는 평가 속에 이란은 아랍권 중재국을 통해 휴전 의사를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구조신호(SOS)를 친 것이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워싱턴에서 전화 한 통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같은 사람의 입을 막을 수 있다”며 “그것은 (우리가) 외교로 복귀하는 길을 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황에 양국의 군사 갈등이 진정될 수 있다는 베팅이 강해지면서 국제유가는 1% 이상 떨어졌다. 또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주요 주가지수는 반등했다. 지난 13일의 충격을 대부분 만회한 상승세였다.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시장은 분쟁이 제한적 양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에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분쟁은 몇 주간 이어질 것이고 이에 따라 리스크가 고조될 위험도 여전하다는 게 기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월 미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ned/20250617062954849tvff.jpg)
다만 RBC캐피털마켓츠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 주식 연구 전략 총괄은 “이스라엘-이란 충돌은 이미 미국 주식이 위태로운 지점에 다다랐음을 보여준다”며 “중동 갈등이 더 광범위해지고 장기화할수록 미국 증시에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의료건강, 부동산, 유틸리티가 하락했다. 반면 임의소비재와 금융, 기술,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들은 모두 강세였다. 메타플랫폼스는 2% 이상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브로드컴, 테슬라, 알파벳 모두 1% 안팎으로 올랐다.
JP모건체이스는 2% 이상 올랐고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1% 안팎으로 상승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지속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미국 칩 제조업체 AMD는 파이퍼샌들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뒤 주가가 8% 넘게 뛰었다. AMD에 대한 전망치 상향 조정에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전반으로 열기가 확산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03% 급등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은 모두 올랐다.
미국 철강업체 US스틸은 트럼프가 지난주 일본 신일본제철과의 합병을 승인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로쿠는 아마존과의 독점 파트너십을 발표한 뒤 주가가 10.42%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다시 87.5%까지 높여 반영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누그러진 점이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71포인트(8.21%) 내린 19.11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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