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월드컵에 진출했으나…韓, 헝가리에 9:0 대패" [역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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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6월 17일, 스위스 취리히의 하르투름 경기장에서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역사적인 첫 월드컵 본선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전쟁 직후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한국 대표팀은 일본을 물리치고 감격적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스위스 월드컵 본선에서 당시 세계 축구의 최강자로 불리던 헝가리, 서독, 터키와 함께 2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현재까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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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54년 6월 17일, 스위스 취리히의 하르투름 경기장에서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역사적인 첫 월드컵 본선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전쟁 직후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한국 대표팀은 일본을 물리치고 감격적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스위스 월드컵 본선에서 당시 세계 축구의 최강자로 불리던 헝가리, 서독, 터키와 함께 2조에 편성됐다. 첫 상대는 '매직 마자르'라 불리며 푸스카스, 코치슈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했던 헝가리였다.
한국 대표팀의 전력은 헝가리에 비해 한참 부족했다. 선수들은 제대로 된 훈련 시설이나 장비 없이 국내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소화해야 했고, 국제 경험 또한 전무했다. 경기 10시간 전 겨우 도착한 11명의 선수들은 시차 적응이나 현지 음식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대표팀은 헝가리와의 경기가 시작되자 처음 30분은 잘 버텼지만, 첫 골을 내준 후에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결과는 0-9의 대패였다. 한국 축구는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하지만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았다. 사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불과 몇 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었다.
대표팀은 헝가리전 대패에 이어 터키와의 2차전에서도 0-7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2패로 탈락했다. 이후 월드컵 무대는 32년간 좀처럼 허락되지 않았다. 번번히 문턱에서 중동과 호주에 덜미를 잡혔다. 그러다가 1986년 마침내 천신만고 끝에 멕시코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 한국 축구는 늘 세계 무대에 있었다. 2002년에는 일본과 월드컵을 공동 개최해 4강 신화를 이룩하며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 성장했다. 한국은 현재까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전 세계 여섯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다. 1954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흘렸던 땀과 눈물은 값진 자양분이 됐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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