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연승 꿈꿨던 명지대, ‘창단 첫 PO’에 다가서려면?

손동환 2025. 6.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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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의 3연승은 수포로 돌아갔다.

명지대는 지난 16일 동국대학교 필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동국대에 47-59로 졌다.

명지대는 동국대를 만나기 전까지 상승세였다.

명지대는 그 후 동국대 3-2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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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의 3연승은 수포로 돌아갔다.

명지대는 지난 16일 동국대학교 필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동국대에 47-59로 졌다. 3연승의 기회를 놓쳤다. 3승 8패로 단독 10위. 8위 동국대(5승 6패)와 2게임 차로 멀어졌다.

명지대는 동국대를 만나기 전까지 상승세였다. 다만, 악재를 안았다. 팀의 1옵션인 박지환(192cm, G)이 엉덩이 타박상으로 빠진 것. 그래서 명지대는 한정된 자원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지대는 경기 초반을 잘 운영했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속공으로 동국대를 흔들었고, 돌파로도 동국대 수비 허점을 만들었기 때문. 공격을 잘한 명지대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4-2로 앞섰다.

명지대는 그 후 동국대 3-2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하지만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으로 동국대 수비 전술을 파훼했다. 또,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동국대 지역방어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명지대는 동국대 1-3-1 변형 지역방어와도 마주했다. 그렇지만 2개의 3점포로 동국대를 답답하게 했다. 15-7로 동국대와 간격을 더 벌렸다.

그러나 명지대는 2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동점(15-15)을 허용했다. 동국대의 높이와 속공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높은 에너지 레벨로 반격했으나, 달아오른 동국대를 막지 못했다. 2쿼터 종료 5분 전 17-19로 밀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명지대는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기반을 다지지 못한 명지대는 동국대와 멀어졌다. 게다가 2쿼터 종료 23.2초 전에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범했다. 이로 인해, 명지대는 17-31로 전반전을 마쳤다.

명지대는 강한 수비로 반격 기반을 마련했다. 동국대의 턴오버를 연달아 유도. 3쿼터 시작 4분 12초 만에 26-33으로 동국대를 쫓았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도 박수를 계속 쳤다.

그러나 최지호(195cm, F/C)가 3쿼터 종료 1분 16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그리고 명지대는 두 자리 점수 차(32-42)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한때 36-55까지 밀렸다. 명지대는 결국 동국대의 높이와 선수층을 넘어서지 못했다. ‘3연승’이라는 꿈을 접어야 했다.

물론, 박지환이라는 에이스가 없었다. 그런 이유로, 명지대의 무기 하나가 사라졌다. 그러나 박지환의 장점(동포지션 대비 높은 신장+백 다운 스킬)은 중상위권 학교한테 통하기 어렵다. 박지환 정도의 신장을 지닌 스윙맨들이 중상위권 학교에 많고, 박지환의 파생 옵션을 막을 수 있는 팀도 많아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지대는 선전했다. 동국대를 상대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창단 첫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진출’라는 꿈을 실현하려면, 부족했던 점을 더 정교하게 메워야 한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속공과 슈팅 등을 더 정밀하게 해내야 한다. 다시 말해, 더 빠르게 공격하거나, 더 정밀하게 공격을 전개해야 한다. 어려운 과제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 ‘스피드’와 ‘정밀함’을 가다듬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는 명지대와 상관없는 무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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