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만 골라 ‘도발’한 대가 치렀다…“월드컵 트로피 그려진 보호대 보여주니 조용해지더라”

박진우 기자 2025. 6. 1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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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는 여전히 마테오 귀앵두지의 '기행'을 기억하고 있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최근 열린 로마 더비에서 디발라는 라치오의 귀엥두지에게 거침없는 일침을 날렸다. 디발라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귀엥두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디발라의 조국 아르헨티나가, 귀엥두지의 조국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을 되살린 디발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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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파울로 디발라는 여전히 마테오 귀앵두지의 ‘기행’을 기억하고 있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최근 열린 로마 더비에서 디발라는 라치오의 귀엥두지에게 거침없는 일침을 날렸다. 디발라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귀엥두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디발라와 귀엥두지는 계속해서 부딪혀왔다. 디발라는 로마의 공격수로, 귀엥두지는 라치오의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데 포지션 상, 두 선수는 경기 내내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끝내 지난해 더비 경기에서 두 선수는 경기 도중 강하게 충돌했다. 디발라와 귀엥두지는 서로의 목덜미를 잡으며 격렬한 논쟁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디발라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그려진 정강이 보호대를 귀엥두지에게 보여줬다.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디발라의 조국 아르헨티나가, 귀엥두지의 조국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을 되살린 디발라였다. 결국 귀엥두지는 별 말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물러났다. 이후 지난 1월 열린 리그 맞대결에서도 디발라는 귀엥두지에게 세리에A 우승 횟수를 의미하는 ‘손가락 다섯 개’를 펼쳐 보이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그렇게 앙숙의 관계가 된 상황, 디발라는 최근 귀엥두지에게 분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였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귀엥두지는 말이 너무 많고, 항상 어린 선수들을 건드린다. 그는 ‘비행기 티켓 끊어줄 테니 집에 가라’는 식으로 말하고는 했다. 그게 정말 화가 나서 경기 중에 그를 찾아 나섰다”며 충돌 이유를 밝혔다.


이어 디발라는 “우리는 별의별 말을 다 주고 받았다. 그러다 내가 월드컵 트로피가 그려진 정강이 보호대가 떠올라 그것을 보여줬다. 그러고 나니까 그 친구가 조용해지더라”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귀엥두지의 도발에 디발라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카드를 빼들었고, 그 전략은 확실히 효과를 봤다. 도발의 대가를 톡톡히 치른 귀엥두지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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