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폭발!' 소신 발언→"中 연봉, 한일 3분의 1"..."더 낮아지면 누가 축구하겠나" 국대 출신 쉬량의 촌철살인

박윤서 기자 2025. 6. 17. 0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의 연봉이 지나치게 낮아진 점이 리그와 대표팀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단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넷이즈'는 15일(한국시간) "전 국가대표 선수 분노의 발언, 중국 선수 연봉 한일의 3분의 1 더 낮아지면 누가 축구하겠나!"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의 연봉이 지나치게 낮아진 점이 리그와 대표팀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단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넷이즈'는 15일(한국시간) "전 국가대표 선수 분노의 발언, 중국 선수 연봉 한일의 3분의 1 더 낮아지면 누가 축구하겠나!"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매체는 최근 중국 내를 뜨겁게 달궜던 전 국가대표 선수 쉬량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감정이 격해진 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미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의 연봉이 너무 많이 깎였다. 더 줄이면 누가 축구를 하겠냐"라며 자국 내 논란인 선수들의 연봉 문제를 다시금 수면 위로 올렸다.


쉬량의 주장대로 중국 축구의 연봉은 지난 수년 동안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2019년 말 중국축구협회(CFA)는 연봉 상한제를 도입해 국내 선수의 세전 연봉을 최대 1,000만 위안(약 19억 원)으로 고정했다. 대표팀 선수에 한해서는 이보다 20% 더 받을 수 있게 했다. 2021년엔 상한선을 낮춰 500만 위안(약 9억 5,000만 원)으로 줄였고 국가대표 선수들도 예외를 두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연봉 역시 세후 300만 유로(약 47억 원)에서 세전 300만 유로(약 47억 원)로 조정했다. 

그럼에도 중국 내 여론은 좋지 못했다. 대표팀의 성적엔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국가 주도 아래 '머니볼'을 내걸고 적극적으로 축구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은 대거 재정난에 시달렸다. 결국 2022년 중국은 국내 선수의 세전 연봉 상한을 300만 위안(5억 7,000만 원)으로 낮췄다. 세금을 제외하면 실수령 160만 위안(3억 원)~170만 위안(3억 2,000만 원) 수준이다. 외국인도 개인 연봉 200만 유로(약 31억 원), 팀 전체 연봉 총합 1,000만 유로(약 157억 원)로 제한했다. 


쉬량은 슈퍼리그 선수들의 연봉이 단 3년 만에 정점이던 시기와 비교해 약 3분의 1 줄어든 것을 꼬집었다. 같은 기간 대표팀의 성적이 추락한 배경 역시 리그 경쟁력 저하와 엮어 설명했다.

중국 내 큰 파장을 불러 모은 발언은 따로 있다. 쉬량은 한국, 일본 등 중국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비교했다. 다른 여러 조건은 배제하고 오직 연봉 규모로만 3개 국가를 입에 올렸다.


쉬량은 "일본 리그 최고 선수의 연봉은 1,750만 위안(약 33억 2,000만 원), 한국은 740만 위안(약 14억 원)인데 중국은 세전 500만 위안(약 9억 5,000만 원)에 불과하다. 이는 한일의 3분의 1 수준이다"라며 "운동선수들이 얼마나 힘들게 훈련하고 피를 흘리는지 아는지 묻고 싶다. 축구는 청춘을 바치는 직업이다. 30대 초반에 은퇴하고 나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내 여론조차 쉬량의 편에 서지 않는 분위기다. 매체가 인용한 누리꾼 댓글엔 "지금 연봉도 많다. 중국의 고연봉, 저성과 구조를 바꿔야 한다", "연봉이 한일 3분의 1 수준인데 실력은 그만큼도 되지 않는다" 등 날 선 비판이 주를 이뤘다. 


매체는 "중국은 20년 넘게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라며 단순히 선수 혹은 감독에게 연봉을 많이 주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결책으론 '유소년 시스템 개선', '리그 운영 효율화' 등 생태계 전반의 개혁을 언급했다.


사진=넷이즈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