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서 예·적금 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10년 장기 평균 운용수익률 연 2%대에 불과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서 '원리금 보장형 상품', 즉 은행 예·적금과 같은 상품을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이 극히 저조한 데다 이재명 정부가 자본 시장 육성을 위한 '코스피 5000 시대'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면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와 증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립금 83% 쏠린 원리금 보장형
수익률, 실적배당형 절반 못미쳐
예·적금 줄이고 증권·회사채 확대
수익률 제고·증시 활성화 함께 노려
고용부 일부 수긍 "금융당국과 논의"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정부가 10년 장기 평균 운용수익률 연 2%대에 불과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서 ‘원리금 보장형 상품’, 즉 은행 예·적금과 같은 상품을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이 극히 저조한 데다 이재명 정부가 자본 시장 육성을 위한 ‘코스피 5000 시대’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면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와 증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Edaily/20250617050211326yhee.jpg)
정부가 이 같은 논의에 나선 것은 현재 432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적립금 대부분(82.6%)이 원리금 보장형에 쏠려 있어서다. 원리금 보장형 수익률은 지난해 기준 3.67%로 증권·회사채 등 실적 배당형 상품 수익률(9.96%)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5년 수익률로 넓혀봐도 원리금 보장형(2.49%)이 실적 배당형(4.77%)의 절반 수준이다. 은행권이 운용하는 원리금 보장형 포트폴리오에 은행 예·적금 비중이 49.3%, 보험업권이 운용하는 원리금 보장형에 금리확정형 보험 비중이 69.7%를 차지하고 있다.
퇴직연금의 주무부처라 할 수 있는 고용노동부에서도 원리금 보장형 상품 제외를 두고 그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디폴트 옵션에서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앞서 국회 입법 과정에서 한 번 정리가 된 부분이기 때문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금융당국과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고 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Edaily/20250617050212847onjw.jpg)
김나경 (givean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대 50만원' 민생회복지원금…15만~40만원 차등지급 무게
- "김건희 여사, 지난주 입원했어야"..."출구 안 보였나"
- 김혜수, 80억 한남동 고급빌라 전액 현금으로 매입
- “음주운전 들키면 안돼”…초등생 공기총으로 살해 [그해 오늘]
- ‘성인화보’ 모델들 성폭행…제작사 전 대표, 구속 영장
- "헐값엔 못 판다" 상폐 막아선 개미들…공개매수 잇따라 제동
- 김건희 여사는 왜 서울아산병원으로 갔을까
- "국민 마음은 지옥"...'풀어주겠다'는 법원, '안 나간다'는 김용현
- "도망가면 손가락 자른다"…'난자 적출' 농장 탈출자의 증언
- 신입생 전원에 100만원씩…9억 사용한 회장님,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