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이 작품]청춘을 노래하는 아이돌 넘어…감각을 다루는 예술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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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이, TXT)의 독보적 세계관과 서사가 또 한 번 선명하게 드러났다.
TXT는 지난 3월 7~9일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액트 : 프로미스 - 에피소드2'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에 닿는 방법을 아는 그룹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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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액트 : 프로미스 - 에피소드2'
음악·퍼포먼스로 독보적 팀 서사 섬세하게 펼쳐
전 세계 13개 도시서 펼친 월드투어…영향력 과시
[윤동환 한국음악연대협동조합 이사]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이, TXT)의 독보적 세계관과 서사가 또 한 번 선명하게 드러났다.

앞서 TXT는 지난해 펼친 ‘액트 : 프로미스’ 시리즈의 첫 번째 월드투어로 “우리가 함께할 내일을 약속하고 미래와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에는 ‘꿈을 기억하고 지키기 위한 약속의 장소이자 시작점에서 다시 출발한 다섯 소년의 이야기’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트리스트에는 7번째 미니앨범 ‘별의 장: 생크추어리(SANCTUARY)’ 전곡을 추가해 기존 공연과의 차별성을 강화했다.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 무대에서는 범규가 부채춤과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 강렬하게 다가왔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시도가 돋보인 이 장면은 비로소 TXT가 ‘청춘을 노래하는 아이돌’을 넘어 ‘감각을 다루는 예술가’로 성장했음을 체감했다.
‘레지스트’(Resist), ‘하이어 댄 헤븐’(Higher Than Heaven) 등 신곡 무대에서 느껴진 불안과 다짐은 기존 발표곡들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다층적이었다. 유닛과 솔로 무대를 보면서 그 생각이 더 또렷해졌는데 △수빈의 현대무용 △태현의 댄스 퍼포먼스 △휴닝카이의 드럼 연주 등은 단순히 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감정과 서사를 독립적으로 꺼내 보여주는 장면 같았다.

무대 장치와 연출도 인상 깊었다. 삼각 LED를 활용해 숲에 둘러싸인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 점과 단차를 다양하게 배치해 관객들과의 거리감을 좁힌 점 등이 눈에 띄었다. 특히 팀 서사의 시작점인 ‘매직 아일랜드’를 형상화한 무대 디자인은 물리적 무대가 서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TXT는 인천은 물론, 바르셀로나, 런던, 베를린, 파리, 암스테르담, 마카오, 도쿄, 오사카 등 전 세계 13개 도시에서 이번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펼쳐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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