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혼자살이, 도움이 필요할 때…‘이곳’이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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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서울시가 공개한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9∼69세 1인가구 18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6%가 '가사와 돌봄 문제로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할 대상이 없다'고 대답했다.
정밀영양협회 관계자는 "1인가구는 아침을 거르고, 외식, 배달 음식, 즉석식품 등을 즐기면서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않는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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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분야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 진행

1인가구 증가세가 가파르다. 고령화에 따른 단독가구 증가와 혼인율 감소, 이혼 등 원인은 다양하다. 문제는 1인가구는 상대적으로 고립되거나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마련한 ‘1인가구 지원센터’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2∼2024년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2만5692건의 프로그램과 상담에 15만2461명이 참여했다. 1인가구 지원센터는 서울시가 늘어나는 1인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4개 자치구(중구는 새 단장 중)에 마련한 공간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1인가구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 비율은 2000년 15.5%에서 2023년 35.5%로 두 배 넘게 늘어났다.
방송 등에서 1인가구는 자유롭고 금전적으로도 여유로워 장점이 많은 것으로 비친다. 하지만 실제로 1인가구는 사회적으로 고립될 우려가 크다. 지난해 서울시가 공개한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9∼69세 1인가구 18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6%가 ‘가사와 돌봄 문제로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할 대상이 없다’고 대답했다. 사고 등 긴급상황이나 재해가 발생한 때도 알릴 사람이 없다는 사람도 38.9%에 달했다.
10명 가운데 3명은 말벗도 없었다. 낙심하거나 우울해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도 연락할 사람이 없다는 비율은 34.1%로 나타났다.
1인가구는 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도 컸다. 정밀영양협회가 14년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인가구는 동거인이 있는 가구와 비교해 ▲고혈압 26% ▲제2형 당뇨병 29%, ▲고콜레스테롤혈증 24%, ▲고중성지방혈증 15% 등 만성질환 각각 위험이 높았다.
정밀영양협회 관계자는 “1인가구는 아침을 거르고, 외식, 배달 음식, 즉석식품 등을 즐기면서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않는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는 세대·분야에 맞춘 다양한 상담과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모든 센터에서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16개 센터에서는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정리와 수납을 지원하고 있다.
송미정 서울시 1인가구지원과장은 “앞으로도 1인가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촘촘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7월까지 진행되는 111개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여름김치 만들기(동대문센터)와 도심 캠핑과 요리(구로센터), 저염식 요리(광진센터) 등 요리가 가미된 소셜다이닝(함께 먹기) 프로그램 50여개가 진행된다. 또 소규모 집수리와 공구대여 서비스(영등포센터), 수전·양변기·창호 등 셀프 집수리 배우기(마포센터) 등도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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