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오늘] "삶의 긍정적인 면을 북돋우는 신선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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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라 홀랜더는 유년 시절부터 여러 언어를 쓰던 부모와 여러 나라를 떠돌며 성장한 덕에 6개 언어에 능통했고, 화술에도 능해 위트와 유머로 상대를 사로잡곤 했다고 한다.
글솜씨도 탁월해 회고록 '행복한 매춘부' 등 논픽션 외에 소설과 희곡까지 총 스무 권 가까운 책을 출간했고, 성인 잡지 '펜트하우스'의 칼럼 'Call Me Madam'과 독자 성 상담 코너를 무려 35년간 담당했고, 여러 성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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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자비에라 홀랜더는 유년 시절부터 여러 언어를 쓰던 부모와 여러 나라를 떠돌며 성장한 덕에 6개 언어에 능통했고, 화술에도 능해 위트와 유머로 상대를 사로잡곤 했다고 한다. 글솜씨도 탁월해 회고록 ‘행복한 매춘부’ 등 논픽션 외에 소설과 희곡까지 총 스무 권 가까운 책을 출간했고, 성인 잡지 ‘펜트하우스’의 칼럼 ‘Call Me Madam’과 독자 성 상담 코너를 무려 35년간 담당했고, 여러 성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거들었다. 그는 별명처럼 불린 ‘행복한 매춘부’란 호칭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성과 매춘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담은 일종의 오디오북(CD)을 70년대에 출간하기도 했다. CD에는 직접 부른 노래 외에 ‘게스트 보컬’과 함께 녹음한 폰섹스와 쓰리썸의 예시 등도 수록했다. 그의 행보는 도발적이고 창의적이었다.
그는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자택 겸 숙박업소 ‘해피 하우스’ 외에 스페인 마르베야(Marbella) 해안 호화 별장 숙박시설 ‘빌라 카프리스(Villa Caprice)’를 운영하며 ‘연인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은신처’라고 선전했다. 다양한 성 관련 토론회나 세미나에 참여했고, 여러 편의 연극도 무대에 올렸다.
70년대 초 미국서 추방된 그는 저명 방송인 래리 킹(Larry King)의 초청을 받아, 킹과 방송사 등의 도움으로 소송까지 벌여 28년 만인 90년대 말 미국을 다시 방문했다. 2014년 한 잡지 인터뷰에서 70년대와 같은 업소를 지금 뉴욕에 개설하는 건 어떠냐는 질문에 “나는 이제 성숙해졌고 내 경험은 다른 길로 나를 이끌고 있다. 삶의 긍정적인 면을 북돋우며 바람직한 변화를 추동하는 신선하고도 흥미로운 연애를 조언하는 일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평생 여러 남자와 결혼-이혼하고 연애했고, 90년대 디아(Dia)라는 여성 시인과도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그는 2007년 한 네덜란드 남성과 결혼했다.
최윤필 기자 proos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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