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원한다…LG엔솔 '원통형 배터리' 대규모 수주

김지현 기자 2025. 6. 1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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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최초로 중국 완성차업체에 원통형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한 곳인 체리기차(Chery Automobile)에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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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제품/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최초로 중국 완성차업체에 원통형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한 곳인 체리기차(Chery Automobile)에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초부터 6년간 공급하며, 총 8기가와트시(GWh) 규모다. 8GWh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LG엔솔은 지난해 리비안 등 여러 완성차업체에 이어 자국 배터리 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중국 완성차 업체까지도 고객으로 확보해 46시리즈 배터리의 기술 리더십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또 한 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최소 5배 이상 높고,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빠른 충·방전 속도와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갖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이 LFP(리튬인산철) 대비 저온 환경에서 출력과 충전 효율이 우수하고, 높은 에너지 용량을 바탕으로 주행거리 면에서 강점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만의 NCM(삼원계) 46시리즈 솔루션이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향후 체리기차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프로젝트 논의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체 불가능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만이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사이클을 지배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이를 계기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수주를 전세계 시장으로 더욱 확대해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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