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만점통장도 떨어졌다"…서울 '로또 단지' 당첨 70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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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시장에서 4인 가족 기준 '만점' 청약통장으로도 당첨되지 못한 사례가 나왔다.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분양된 '고덕강일 대성베르힐'은 일부 타입에서 최저 당첨 가점이 71점에 달해, 4인 가족 청약 만점인 69점으로도 낙첨자가 발생했다.
'고덕강일 대성베르힐' 전용면적 84㎡A 타입 일반공급의 최저 당첨 가점은 71점이었다.
같은 단지의 다른 주택형인 84㎡B, 84㎡C, 101㎡ 타입의 당첨 최저 가점도 모두 69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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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시장에서 4인 가족 기준 '만점' 청약통장으로도 당첨되지 못한 사례가 나왔다.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분양된 '고덕강일 대성베르힐'은 일부 타입에서 최저 당첨 가점이 71점에 달해, 4인 가족 청약 만점인 69점으로도 낙첨자가 발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 청약에는 총 4만1768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97대 1에 달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시세보다 2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오며 이른바 '2억 로또' 단지로 불린 아파트다.
'고덕강일 대성베르힐' 전용면적 84㎡A 타입 일반공급의 최저 당첨 가점은 71점이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이론적으로 도달할 수 없는 점수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최대 32점) △부양가족 수(최대 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대 17점)으로 산정된다. 4인 가족이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더라도 최대 69점이다. 해당 타입에는 최소 5인 이상 가구이자 오랜 무주택 기간을 유지한 청약자들이 몰린 셈이다.
같은 단지의 다른 주택형인 84㎡B, 84㎡C, 101㎡ 타입의 당첨 최저 가점도 모두 69점을 기록했다. 4인 가족 만점 통장으로 간신히 당첨 가능한 수준이었다. 당첨 안정권이 70점대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청약시장에서 '고득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가점 쏠림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고덕강일 대성베르힐'은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9억840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약 2억원 낮은 수준이었다. 실수요자뿐 아니라 '안전 마진'을 노리는 투자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수요가 집중됐다.
이는 앞서 분양된 서울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사례와도 유사하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시세 대비 5억원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균 경쟁률 151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 최저 당첨가점은 유형에 상관없이 모두 69점이었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방배 아크로리츠카운티'에서도 일부 타입의 커트라인이 70점(84㎡D)~72점(144㎡)에 달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시세 차익이 보장되는 단지에는 청약 고득점자가 몰리면서 서울 청약 시장에서의 '당첨 안정권'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래미안 트리니원, 아크로드서초, 강남구 자이더캐럿141 등 서울 강남권 핵심지 정비사업 단지들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고가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 커트라인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가점 인플레이션의 배경으로 청약통장 가입 장기자 증가가 있다. 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지 15년을 넘기면서 가입기간 15년 이상 조건을 갖춘 만점 통장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이제 4인 가족 만점으로도 당첨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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