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의 마켓뷰]기대와 우려 속 이유 있는 인도 시장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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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중 인도 주식시장의 회복세가 돋보인다.
약(弱)달러 국면에서 외국인 수급 유입, 인도중앙은행(RBI)의 과감한 금리 인하, 낮은 관세 민감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지난해 인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품 수출 비중은 11.2%, 민간소비 비중은 61.4%였다.
인도 주식 시장 비중을 확대해야 할 이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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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 흐름 속 공급망 재편 수혜국이라는 서사도 유효하다. 약달러 흐름이 맞물리며 지난해 4분기(10∼12월)부터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가 올 3월 매수세로 전환됐다. 예상보다 강한 통화 완화 기조도 주식 시장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RBI는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 5.5%로 고시했다. 25bp 인하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크게 상회한 조치다. 앞서 2월과 4월에도 각각 25bp씩 인하해 연초 이후 누적 인하 폭은 100bp에 이른다. 동시에 지급준비율(CRR)도 100bp 인하해 3%로 조정했다.
이번 결정은 물가 안정세와 성장 둔화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하며 6년 만에 최저치였다. RBI는 연간 CPI 전망을 4.0%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 CPI는 이미 RBI의 목표 범위(4%±2%) 내에 안착했다.
산자이 말호트라 RBI 총재는 이번 조치가 ‘선제적 경기부양(front loading)’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올해 1분기(1∼3월) GDP는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해 시장 전망(6.8% 성장)을 웃돌았다.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당국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한 내수 부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단기적 관점(1∼3개월)에서 니프티50의 상단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200포인트, 주가수익비율(PER) 22배를 적용한 2만6400으로 예상된다. PER은 유지하고 EPS를 5% 상향했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면 상승 여력은 5% 안팎으로 제한적이지만 지난해 9월 기록한 역사적 고점(2만6216)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수의 추가 확장은 인도-미국 무역협정(BTA) 성사 여부에 달려 있다.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실무협상 이후 인도 정부 관계자는 “호혜적이고 균형 잡힌 합의를 위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만료되는 다음 달 9일 이전에 잠정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협상 범위를 확대해 9∼10월 중 포괄적 BTA 타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정학적 공조 강화와 상호보완적 무역 구조를 고려할 때 인도-미국 간 협상은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경우 PER 밸류에이션 할증(23배)과 외국인 수급 유입 가속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인도 주식 시장 비중을 확대해야 할 이유들이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수석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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