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분양 76% 줄어
공급 감소로 집값 오를 우려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이 3257가구에 그쳤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6.2%나 감소한 수치다.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는 지방 분양 물량(1034가구)이 86% 감소했는데, 상대적으로 수요가 있는 수도권 분양(2223가구)도 65%나 급감했다. 새 아파트 공급이 위축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을 부채질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3257가구)가 1년 전(1만3712가구)보다 1만 가구 넘게 줄었다. 건설 경기 침체 속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대선 이후로 많이 미룬 영향이다. 지방은 미분양 우려 때문에 분양 계획조차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경우 하반기에도 분양 물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예정된 서울 아파트 일반 분양 물량은 7358가구로, 지난해 1만149가구 대비 2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입주가 예정된 새 아파트도 감소 추세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8614가구로, 올해(4만6738가구) 대비 약 39% 감소할 전망이다.
공급 부족으로 집값 불안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 속에 분양가는 계속 오름세다. HUG가 집계한 5월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3.3㎡) 4568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4720만7000원)보다는 낮지만, 작년 5월(3869만8000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8%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세는 수도권과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천과 경기는 물론 충남·전북·전남·경남이 올 들어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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