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세대역전’ 노령층, 청년보다 더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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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장기화로 취업시장이 좁아지면서 강원도 내 '실버크로스' 현상이 다시 발생했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노인들이 청년들보다 근로나 구직활동을 더 많이 하는 등 노동시장의 주류로 흐름이 뒤바뀐 것이다.
장기간 경기침체에 수도권-비수도권 취업시장 불균형이 심화되며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실버 크로스'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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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48.7%·청년층 47.5%

경기침체 장기화로 취업시장이 좁아지면서 강원도 내 ‘실버크로스’ 현상이 다시 발생했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노인들이 청년들보다 근로나 구직활동을 더 많이 하는 등 노동시장의 주류로 흐름이 뒤바뀐 것이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올해 1분기 강원 지역 60세 이상 노년층 경제활동참가율(전체 인구 대비 경제활동인구 비율·이하 경활률)은 48.7%로 15∼29세 청년층(47.5%)을 1.2%p 앞질렀다. 이는 고령화와 경기 침체 속에 경제활동 지도가 거꾸로 뒤집혔다는 것을 뜻한다.
강원 지역 경활률은 20년 전인 2006년(1분기) 노년층(25.6%)과 청년층(41.6%)의 격차가 뚜렷했지만 점차 축소되며 2019년 44.4% 대 44.2%로 역전됐고 코로나19 기간을 거쳐 지난해 48.6%대 46.2%로 재역전됐다. 하지만 올해 다시 노년층 경활률이 앞서면서 노동시장 주류로 떠올랐다.
장기간 경기침체에 수도권-비수도권 취업시장 불균형이 심화되며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실버 크로스’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을 포함해 10곳에서 노년층이 청년층보다 경활률에서 앞섰다.
반면 수도권인 서울(12.5%p), 경기(4.8%p), 인천(2.2%p)은 각각 청년층 경활률이 앞섰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제조·건설 등 주력산업 고용이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미래세대인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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