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이니 그 앱 지우셔야 해요”...알아서 지급정지까지 시킨 은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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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범이 깔아놓은 악성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전화까지 도청당하는 60대 고객의 금융 피해를 막은 인터넷은행 직원 사례가 알려져 화제다.
16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최 매니저는 자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포착된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해당 고객은 보이스피싱 사실을 인지하고 사건 당일 밤 경찰서를 찾아 악성 앱을 제거했고, 다음 날 케이뱅크에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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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거래탐지 시스템 포착
타은행에도 지급정지 조치
![지난 5월 22일 케이뱅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알람을 확인한 후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적극적으로 막은 최별 케이뱅크 금융사기대응팀 매니저 [사진 = 케이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6/mk/20250616221203623mret.jpg)
주인공은 케이뱅크의 최별 금융사기대응팀 매니저. 16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최 매니저는 자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포착된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케이뱅크에만 1억3000만여 원의 자산을 보유한 60대 고객이었다. 최 매니저가 급히 통화를 시도했지만 피싱범은 수 초 만에 전화를 끊었다. 그는 총 네 차례에 걸쳐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이에요” “경찰서 가셔야 합니다” 등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 매니저의 연락이 계속되자 피싱범은 케이뱅크의 전화번호를 아예 차단해 버렸다. 최 매니저는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고객의 평소 거래내역을 조회해 다른 은행에 보유 중인 계좌를 확인했다. 해당 은행에 직접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최초 탐지 시점에서부터 30분 이내에 모든 과정이 진행됐다.
최 매니저는 “긴급한 상황에서 고객 피해를 막으려면 다른 은행 보유 계좌에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생각이 떠올라 지급정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발 빠른 대응 덕분에 고객의 자산은 피해 없이 모두 지켜졌다. 해당 고객은 보이스피싱 사실을 인지하고 사건 당일 밤 경찰서를 찾아 악성 앱을 제거했고, 다음 날 케이뱅크에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케이뱅크 측은 이번 사례가 케이뱅크의 고도화된 FDS, 그와 연동된 체계적인 대응 매뉴얼, 담당 직원의 기지와 열정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최 매니저의 공로를 인정해 사내 포상을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 FDS는 고객의 앱 사용 패턴, 기기 상태 등 다양한 변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탐지 후에는 감지된 이상 거래 유형에 따라 사전에 구축된 대응 시나리오 중 적합한 매뉴얼을 직원에게 함께 제시한다. 시스템이 ‘위험을 감지하는 눈’이라면 연결된 매뉴얼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려주는 두뇌’ 역할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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