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투자공사 속도…기대 속 우려도
[KBS 부산] [앵커]
정부가 추진하는 '동남권 산업투자공사'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동남권 경제를 키우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거란 기대가 큰데요,
하지만, 역할과 기능이 애매하면 큰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은행 이전 대신 추진되는 '동남권 산업투자공사'.
설립 근거가 될 법안 발의로 속도가 붙었습니다.
동남권 산업투자공사 설립은 북극항로 시대, 부산·울산·경남의 지리적 가치가 높은 상황에서, 전통 제조업 기반의 동남권 맞춤형 전략이라는 게 여당의 설명입니다.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의원/법안 발의 : "해양수산부, HMM, 해사법원 이렇게 종합적인 전략을 제시하면서 마지막으로 이 투자은행까지 얘기한 것 아닙니까? 부산 정치권, 또 부산에 계시는 시민들께서 반대할 이유가 없는 법이거든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투자공사 설립은 본궤도에 오릅니다.
광역단체와 은행 등 6개 기관의 출자금은 3조 원으로, 산업은행 자본금 27조 원의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초광역 경제권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재원 조달과 투자 기능이 필수.
또, 산업은행 부산지점과 업무가 중복되지 않게, 새로 설립될 투자공사의 기능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김영재/부산대 경제학부 교수 : "금융 산업은 규모의 경제입니다. 따라서 규모를 확대하는 게 매우 중요하고요. 그래서 동남권에 국한하기보다는 차라리 어떤 명칭을 붙인다면 남부권 금융투자공사라든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남권 산업투자공사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거란 전망 속에,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낼 체계적인 준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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