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 추진 약속 ... 한국형 켄달 스퀘어 탄력
#5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
李대통령 글로벌 강국 진입 목표 100조 국부펀드 조성
핵심 AI 바이오 영재고·KAIST 오송캠 예타 해결 관건

[충청타임즈]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5대 바이오 강국 진입'을 목표로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경제성장을 견인할 핵심산업으로 제시하며 100조원 규모의 국부펀드 조성을 약속했다.
첨단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 계획 중에서도 지역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구상이 두드러진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 조성이 대상이다.
K-바이오스퀘어 조성은 청주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의 핵심사업이다.
오송에 들어설 K-바이오 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이자 혁신적인 거리로 평가받는 켄달 스퀘어에서 착안했다.
충북도는 이곳에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기업·상업·금융·주거 공간을 혼합 배치해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은 물론 글로벌 연구개발(R&D) 중심의 한국형 켄달 스퀘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클러스터 내 유휴부지에 창업 입주공간과 상업·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공간을 조성해 기업·기관 간 네트워킹 구심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은 2037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2조76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2026~2030)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에 3325억원이 투입되며 이후 단계별로 확대된다.
핵심 내용은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일원에 △노화·재생의학 연구소 △유전자·세포치료학 연구소 △바이오신약 합성생물학 연구소 △K-바이오 스퀘어 헤드쿼터 등 4개 연구소 구축이다.
KAIST 오송 캠퍼스타운과 AI 바이오 영재고는 K-바이오 스퀘어의 한축으로 각각 오는 2027년과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사업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AI 바이오 영재고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이어 이미 설계비까지 확보했지만, 기재부와의 분담금 협의에 애를 먹으면서 2027년 개교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애초 충북도는 50억원 상당의 부지만 제공하기로 했는데, 기재부가 설립 비용의 절반을 요구하면서 지난해 4월 진행하려던 설계 공모마저 기약 없이 미뤄졌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사업이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계획의 핵심인 만큼 충북도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으나,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K-바이오 스퀘어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하면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끝-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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