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정치자금 제공자가 후원회장”…김민석 “본질은 표적 사정”

박영민 2025. 6. 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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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줬다는 혐의를 받았던 강 모 씨가 지난해까지 김 후보자의 후원회장이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두 사람이 정치적 자웅동체라며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김민석 후보자는 사건의 본질은 정치 검찰의 표적 사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국회의원 후원회 대표자 등록·변경 내역입니다.

김 후보자의 후원회 대표는 강 모 씨, 강 씨는 지난 2008년 김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당시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지목된 인물입니다.

또 이번에 개인 간 채무 의혹이 불거진 4천만 원을 빌려줬고, 본인 회사 감사 이 모 씨도 김 후보자에게 1천만 원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강 씨가 단순한 스폰서가 아니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두 사람이 2014년 창당한 원외 민주당의 대표를 연달아 지냈고, 2016년 총선에서도 비례대표에 함께 포함된 점을 거론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 "김민석 후보자의 스폰서를 넘어 김민석과 정치적 자웅동체입니다. 김민석 후보자는 총리직을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강 씨 등 돈을 빌려준 인물들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주말 사이 침묵했던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사건의 본질은 정치검찰의 표적 사정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시급한 순서대로 채무를 다 갚았고, 그 과정에 어떤 불법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허위 차용증을 쓰고 자금 지원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 됐는데요.) 허위차용증이라는 그런 허위나 확인되지 않은 용어 쓰는 걸 주의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민주당도 엄호에 나섰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쯤 되면 인사 검증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를 시작부터 발목 잡겠다는…."]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내일(17일)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향후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김경민/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여현수 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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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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