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스코 시범 운영 시작‥ 경쟁력 확보 시급
충북 최초의 전시컨벤션 센터인 청주오스코가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 오송역세권에 자리 잡은 만큼 대규모 행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청지역 최대 규모로 열리는 건축박람회 행사입니다.
건설과 건축, 인테리어 관련 업체 92곳이 참여했습니다. 꽉 들어찬 3백여 개 부스에는 쉴 새 없이 밀려드는 관람객들의 발길로 분주합니다.
◀ INT ▶ 김진녀/관람객
"여러 가지 골고루 많네요. 그래서 그냥 구경하면서 내가 필요한 거 있으면 딱 그것만 살 수도 있는 거고."
◀ INT ▶ 김영웅, 이경은/관람객
"저희 혼수 구매하러 왔는데 저희 소파랑 침대 체험하고 직접 만져보고 이런 행사가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앞서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만화 관련 행사에는 무려 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 청주오스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장과 회의실, 미술관 등을 갖춰 8,7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 INT ▶ 김현주/관람객
"이런 걸 보려면 저는 거의 서울로 많이 왔다 갔다 했었는데요. 근데 이제 가까운 데 이렇게 생겨가지고 올 수 있는 게 일단은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세계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와 베이비페어, 그리고 각종 학회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개관 첫해 방문객만 56만 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800억 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 INT ▶ 김성현/청주오스코 사업단장
"(현재도) 지속적인 행사 상담이 이루어지고 계약이 지금 진행되고 있어서 56만 명은 좀 더 초과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방문객들이 늘면서 벌써부터 지역 경제에도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 INT ▶ 박종국/편의점 운영
"아무래도 많(아졌)죠. 비즈니스 차원으로 그런 손님들이 더 많이 는 것 같아요. 전에 보다는."
그런데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주목받는 마이스 산업은 그만큼 경쟁도 치열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거나 건립을 준비 중인 컨벤션센터는 모두 22곳, 전국 17번째 마이스 산업 후발주자인 청주 오스코로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합니다.
역세권 개발이 늦어지면서 주변이 허허벌판인 상황에서 오송역과 접근성을 높여야 하고, 부족한 숙박시설과 상업시설도 서둘러 확충해야 합니다.
5년 전 KTX역세권에 문을 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유에코의 경우 주변 기반 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해마다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 INT ▶ 이재영/서원대 융복합대학 교수
"숙박이든 아니면 먹든, 즐기든, 맛이든 모든 게 다 어우러져서 그 안에서 해결이 될 수 있게끔 연계되는 기능들을 좀 갖추어 주는 게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청주오스코가 각종 대규모 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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