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제주도 망한다”…한국인, ‘이곳’으로 몰려간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 여행산업 전문가는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친숙한 데다 최근 엔화 가치 하락으로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일본행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행 한국인 여행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다는 것은 단순한 관광 트렌드를 넘어 엔화 약세와 고물가 시대의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하는 신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회복된 데다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엔화 약세가 맞물리며 일본이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출국자 3명 중 1명 ‘일본行’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322만7758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출국자 수가 994만6098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해외로 떠난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이 일본을 목적지로 택한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99만9962명)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전체 해외 관광객 증가율(4.3%)을 훌쩍 웃돈다.
팬데믹과 ‘노재팬’ 등 반일 정서가 겹치며 위축됐던 일본 여행 수요는 2022년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이후 빠르게 회복했다. 지난해에는 엔화 약세와 항공편 확대 등의 영향으로 무려 882만명이 일본을 방문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찾는 일본인도 ‘증가세’…여행수지 적자는 여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방한 일본인 수는 322만4079명이다. 전년(231만6429명) 대비 39.2%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4월까지 104만414명이 한국을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89만5145명)보다 16.2% 늘어났다. 전체 외래 관광객 증가율(14.6%)을 웃도는 수치다. 전체 외래 관광객(557만7360명)의 18.7%를 차지한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수와 비교하면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해 여행수지 적자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인의 일본 여행 증가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가성비 여행지로 부상한 일본…제주도보다 싸다?”
한국인의 일본 여행 선호 배경으로는 ‘가성비’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까운 해외인 일본이 오히려 제주도보다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항공료, 숙박비, 음식값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면세 혜택까지 더해지며 여행비용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 “日, 해외 같지만 부담은 적은 여행지로 자리 잡아”
여행업계와 전문가들은 일본행 수요 증가의 배경으로 환율과 물가 등 경제적 요인을 꼽는다.
한 여행산업 전문가는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친숙한 데다 최근 엔화 가치 하락으로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일본행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일본은 해외 같지만 비용 부담은 적은 실속 있는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다”며 “항공편도 다양해졌고 여행지로서의 만족도도 높아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일본행 한국인 여행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다는 것은 단순한 관광 트렌드를 넘어 엔화 약세와 고물가 시대의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하는 신호다. 일본 정부와 한국 여행업계 모두 이러한 수요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물리학도 윤하·6억 지민·50억 아이유”… 미래 틔우는 ‘장학 릴레이’
- “식당서 커피머신 치웠더니 매출 10억”… 4번 망한 고명환의 ‘독한 계산법’
- ‘국민 안내양’ 김정연, 3일 KBS1 ‘6시 내고향’서 마지막 운행
- “40도 세탁은 진드기에게 온천”…이불 속 ‘55도의 법칙’ 4단계
- “텅 빈 쌀통에서 71억”…조정석·남궁민·안보현, 공사장 배우들의 ‘훈장’
- “스타벅스 빌딩까지 다 던졌다” 하정우, 7월 결혼설 앞두고 터진 ‘100억원’ 잭팟
- “100억 빌딩보다 ‘아버지의 배’가 먼저”… 박신혜·박서진·자이언티가 돈을 쓰는 법
- 침묵 깬 김길리, 빙상계 ‘발칵’ 뒤집은 ‘최민정 양보’ 루머에 직접 입 열었다
- “1년 내내 노란 옷 한 벌만” 정상훈, 14번 이사 끝에 ‘74억’ 건물주
- “통장에 1600만원 찍혀도 컵라면 불렸다” 박형식, ‘식탐’ 소년의 눈물겨운 억대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