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여행자 ‘베로나의 두 신사’ 20·21일 김해서부문화센터

백지영 2025. 6. 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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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와 여성 국극이 만나 우정, 사랑, 배신으로 얽힌 코미디극으로 탄생했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20·21일 양일간 극단 여행자의 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선보인다.

'베로나의 두 신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여성국극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적인 희곡으로 각색한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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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원작에 여성국극 영감으로 한국적 각색

셰익스피어와 여성 국극이 만나 우정, 사랑, 배신으로 얽힌 코미디극으로 탄생했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20·21일 양일간 극단 여행자의 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선보인다.

'베로나의 두 신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여성국극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적인 희곡으로 각색한 연극이다.

여성국극은 194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한국에서 성행한 극의 한 형태로, 창극을 기반으로 연기·춤·노래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의 형태를 띠고 있다. 당시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모든 배역을 여성 배우들이 소화하는 등 여성 예술가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베로나의 두 신사'는 극단 여행자가 원작의 배경인 베로나·밀라노를 그대로 두고, 무대·의상·미술 분야 설정은 여성 국극이 활발했던 1950년대 전후로 발전시킨 극이다.

작품에는 여성 배우 10명이 출연해 신사가 되고자 하는 두 청년의 사랑과 우정, 배신과 음모, 그리고 용서와 화해를 풍자 가득한 코미디 연기로 풀어냈다.

작품은 지난 2022년 제43회 서울연극제에서 신인상·무대 예술상을 받은 바 있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김해에서 선보이게 됐다.

작품을 선보이는 극단 여행자는 1997년에 결성돼 신체가 만들어내는 이미지와 동양적인 정서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단체다.

관람료 2만 원. 만 13세 이상 관람가. 예매 김해서부문화센터 누리집·예스24티켓. 문의 전화 055-344-1800.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 공연 장면. 사진=김해문화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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