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는 MBC] 예약했는데 방이 없다? 여행 망치는 '중복 예약'
[뉴스데스크]
◀ 앵커 ▶
휴가철 앞두고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숙소 예약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유명 플랫폼에서 예약하고 완료 문자까지 받고도, 정작 가보니 예약이 안 돼 있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제보는 MBC,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현충일 연휴, 친구와 가족 동반 여행을 계획한 김동원 씨.
유명 플랫폼 '놀'에서 여행 3주 전 충남 태안의 한 펜션 101호, 102호를 나란히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낭패를 봤습니다.
'예약 완료' 문자까지 받았는데, 예약이 안 됐다는 겁니다.
[김동원] "머리가 띵하더라고요. '근데 우리 예약 이름은 없고 다른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이 입실을 해야 된대'(라고)."
1시간 반이 지나서야 놀이 대체 숙소를 제시했지만, 차로 1시간, 5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데다 친구 가족과 떨어져서 따로 묵어야 했습니다.
결국 숙소를 다시 찾기로 했습니다.
기존보다 2배 이상 비싼 35만 원을 주고 방을 구하기는 했지만, 짐을 풀었더니 저녁 7시, 태안 도착 5시간 뒤였습니다.
[김동원] "저녁밥은 9시에 먹었고요. 좀 너무 깜깜해서 제 차에 있는 랜턴을 갖고 와서 이렇게 식탁을 비추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중복 예약이 문제였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놀이나 여기어때, 네이버 같은 플랫폼을 통해 예약이 이뤄지다 보니, 플랫폼과 숙소 사이에서 예약 상황을 관리해 주는 중간업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놀에서 먼저 예약 접수가 되면 다른 플랫폼 예약을 막아 교통정리를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중복 예약' 숙박업소 사장] "이제 그쪽에서 예약이 왔다 그러면 따로 막아줘야 돼. 막아줘야 되는데 중간 업체에서 예약을 막아주지 못했던 거지."
'놀' 측은 중복 예약 여부를 자신들은 알 수 없다면서도 "대체 숙소 섭외, 교통비 보전, 포인트 보상 등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김동원] "사진도 좀 많이 못 남겼어요. 사실 악몽 같았어요. 그날이요."
김 씨 같은 중복예약 피해 신고는 2020년 73건에서 지난해 307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지금으로서는 예약이 제대로 됐는지 해당 숙소에 꼭 전화로 다시 확인해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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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변준언 / 영상편집: 김민상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6141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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