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사업자 못찾은 ‘상상플랫폼’… 과도한 임대료 ‘발목’

김희연 2025. 6. 16. 20: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의회 시정질문 비판 목소리
인천관광公 “10월 안으로 정상화”

제302회 인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16일 본회의장에서 김대중의원이 상상플랫폼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2025.6.16 /인천시의회제공

인천 구도심 활성화 마중물로 기대를 모은 ‘상상플랫폼’ 개관 1년이 다 돼가지만, 인천관광공사는 여전히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국·미추홀구2) 의원은 16일 진행된 인천시의회 제302회 정례회 1일차 시정질문에서 “인천관광공사가 장담했던 수백만 이용객은 현재 눈을 씻고 쳐다봐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인천시의회가 그동안 사업 정상화 방안, 콘텐츠 부재에 따른 해결 방안을 주문했지만, 지금 상상플랫폼을 보면 당시 (인천시가 했던) 답변이 무색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해 7월 개관한 상상플랫폼은 곧 민간사업자들이 모두 떠나고 텅 빌 위기다. 개관 당시 최대 20년(10년+10년) 간 1·2층을 관리하기로 계약을 맺었던 LG헬로비전이 저조한 수익을 이유로 1년 만인 오는 7월27일 계약을 해지하고 철수한다. 3·4층 민간사업자인 월미하이랜드는 지속적인 임대료 미납으로 인천관광공사가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인천관광공사가 원점에서 활성화 방안 모색(3월14일자 3면 보도)에 나섰지만, 아직 구체적 방안을 세우지 못했다.

김 의원은 “수백만명의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과감하게 임대료를 책정했지만, 하루 500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로 인해 문화 예술인이 접근하기 어려워지는 등 평일에는 텅 비었다. 또 지금까지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전문가 등을 만나 활성화 방안을 찾고, 과도한 임대료도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상상플랫폼에 입주할 수 있는 민간사업자 100여곳과 면담을 했는데, 임대료가 비싸다거나 접근성이 안 좋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이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평일 상상플랫폼을 채울 콘텐츠도 유치 중”이라며 “늦어도 10월 안으로 상상플랫폼에 걸맞은 테넌트가 들어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인천시의회에선 서해 남북 평화도로 1단계 구간이자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도로’ 건설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신영희(국·옹진군) 의원은 “최근 국내외 원자재 시장 불안정과 건설 자재 가격 급등, 예상하지 못한 해양 지질 조건, 국비 배정 지연 등 복합적인 변수로 공사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계획대로 올해 말 준공이 가능하겠느냐”고 질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사업 시행 인허가 과정과 보상 문제 등으로 개통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시공 공법 변경 등을 통해 공사 지연이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천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