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이 우주로” 기후위성 각인 이벤트
사업자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23일까지 누리집서 메시지 등 접수
450명 ‘가상탑승권’ 다운로드 가능
오는 11월 경기도가 추진중인 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가 발사될 전망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발사를 앞두고 있는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는 경기도가 기후·환경 등을 관측하는 등 기후 데이터를 얻고 도민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기도는 최소 3기의 초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해 도시 변화, 온실가스 배출, 재난·재해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과학적인 기후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정부로서는 처음으로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자 하는 시도다.
특히 기후위성은 민간 주도로 개발·운용하는 민관합동사업이다. 앞서 지난 4월 경기도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를 기후위성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이르면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관측위성인 2~3호기는 내년 11월께 발사할 계획으로 메탄,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영상 장비 등을 탑재해 온실가스 변화를 중점적으로 측정하게 된다.
이들 기후위성의 크기는 전자레인지 정도, 무게는 50㎏이 채 나가지 않는 초소형으로 운용 기간은 3년이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기후위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위성체 내부에 도민 이름을 새기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신청 누리집(climate.gg.go.kr/event)을 통해 이름과 연락처, 응원메시지, 기후행동 실천사연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이름이 담긴 ‘가상탑승권’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총 450명의 도민 이름을 기후위성체 내부에 각인한다. 420명은 추첨하고, 나머지 30명은 의미 있는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제출한 도민을 ‘평범한 기후영웅’으로 선정해 기후위성 제작 현장 방문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에 도민의 이름을 함께 새기고자 한다”며 “도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지·한규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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