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뿐이라더니 실제 규모가…전국 57개교에 '리박스쿨 강사'
대한교조, 국방정신전력원과 업무협약 추진
[앵커]
극우 단체 '리박스쿨'은 초등학생들에게 극우 역사관을 주입하려 했단 의혹을 받고 있죠. 리박스쿨 출신 강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쳤던 학교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전국 57곳에 달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리박스쿨과 관련한 강사 43명이 전국 57개 학교에서 늘봄학교 수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당초 10개 학교에 11명이라고 했지만 실제 규모는 더 컸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강사들의 역사 수업은 없고 과학, 체육 등이었다"면서도 "오늘부터 현장조사에 나선다"고 했습니다.
또 리박스쿨 출신 강사에 자격증을 발급한 한국늘봄연합회 대표 김모 씨를 사기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서울교대와 협약을 맺는 과정에서 사단법인이 아닌데 단체 이름에 아예 사단법인이란 말을 넣은 겁니다.
연합회 대표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의 딸로 알려졌습니다.
또 교육부 이주호 부총리가 리박스쿨 손 대표에 이어 극우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교원조합의 조윤희 상임위원장을 교육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조 위원장은 여러 차례 왜곡된 역사관을 드러냈었습니다.
[조윤희/대한교조 상임위원장 (2021년 9월) : 학교에는 선생님들의 80~90%가 좌파예요. 학생들한테 올바른 교육 잘 안 해요.]
[조윤희/대한교조 상임위원장 (2024년 10월) : 좌익사상으로 오염된 교과서의 문제는 누구나 인식하지만, 바로잡겠다고 나섰다가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한…]
교육부는 이 부총리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다양한 추천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교조는 지난 달 군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국방정신전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군인의 교육자료를 제작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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