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 부여, 백마강정원 국가정원 추진
[KBS 대전] [앵커]
백제 무왕이 왕비를 위해 조성했다는 최초의 인공연못인 궁남지는 부여를 대표하는 상징입니다.
부여군이 정원조시 조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백마강에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초 천만송이 연꽃의 향연을 앞둔 궁남지.
백제 무왕이 사랑하는 선화공주를 위해 만들었다는 궁남지는 국내 최초의 인공정원으로, '정원도시 부여'의 모티브가 됐습니다.
부여군이 또 다른 상징 '백마강'에 거대한 정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부여읍 군수리 일대 백마강변에 130헥타르의 대형 정원을 조성합니다.
지난해 지방정원 예정지로 지정됐고,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해 2027년 준공한 뒤 2030년 국가정원으로 등록한다는 계획입니다.
사비정원과 백제왕릉정원 등 5개의 테마정원과 억새군락지, 열기구, 카누 체험장 등 생태와 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체험공간으로 조성됩니다.
[박정현/부여군수 : "궁남지 있고 그다음에 부소산 있고 백마강 구드래 명승지 있고, 기존의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그대로 연계시키면서, 우리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정원 도시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백제 문화유적도시로 각종 규제에 묶였던 부여군이 자연과 유산이 공존하는 '정원도시'로 새 활로를 모색한 것이어서 군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장우/백마강국가정원 범군민추진위원장 : "모든 사람들이 와서 봤을 때 부여는 참 살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귀촌 귀향이 많은 곳, 그리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가 되는 곳, 그런 곳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으로…."]
부여군은 스토리가 있는 백제 정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의 활용도를 높여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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