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 샤넬백' 신발로도 바꿔‥누구 사이즈?

이승지 2025. 6.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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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통일교 측의 청탁으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샤넬백을 건넸다는 의혹은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데요.

김 여사의 당시 수행비서가 매장을 방문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방 세 개와 신발 한 켤레 등 모두 네 점의 다른 샤넬 제품으로 바꾼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 중 신발 사이즈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승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샤넬백'을 선물로 보낸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모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사업 청탁을 목적으로 전달됐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윤 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2022년 4월에 8백만 원대, 석 달 뒤 1천2백만 원이 넘는 샤넬 가방이 차례로 건네졌습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웃돈을 내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세부 내역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첫 번째 샤넬백은 다른 모델의 가방과 신발로, 두 번째 것은 또 다른 가방 두 개로 바꾸는 등 모두 네 개의 샤넬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파악됐습니다.

지난 4월 말 유 전 행정관 자택과 최근 샤넬코리아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했던 교환 기록과 제품 일련번호 등이 단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꾼 제품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유 전 행정관은 '전 씨의 부탁으로 교환 심부름을 했을 뿐 다시 돌려줬다'는 입장이고, 전 씨는 '바꾼 물건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진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바꾼 샤넬 신발 치수가 수사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신발이 누구 발에 맞는지 알면, 신발의 최종 종착지를 추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3월 전 씨가 인사 청탁에 불만을 토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휴대전화 명의자도 특정했습니다.

유 전 행정관과 함께 김 여사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불리며 건진법사 전 씨의 처남과도 연락해 온 정 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입니다.

전 씨는 당시 '윤핵관'의 이름을 거론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문자를 세 차례 보냈고, 이후 "곧 연락드리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보낸 문자 내용이 정 전 행정관을 거쳐 어디까지 전달됐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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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지

이승지 기자(thislif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612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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