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중 생긴 정신적 충격 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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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흥시 한 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가 빈발하면서 직업트라우마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직업트라우마센터는 근무 및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겪는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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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하면 심리검사·상담 등 진행… 치료 후 안정화율 90% 달성 성과

최근 시흥시 한 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가 빈발하면서 직업트라우마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직업트라우마센터는 근무 및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겪는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기관이다.
인천은 남동산업단지 내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에 있는 인천근로자건강센터<기호일보 5월 27일 자 8면 보도>가 인천직업트라우마센터를 운영 중이다.
직업트라우마는 일터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나 이에 상응하는 사건·사고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한 후 나타나는 심리적·신체적 반응을 말한다.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져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인천트라우마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영세 사업장의 ▶산업재해자 및 직간접 목격자 ▶동료의 자살사고 경험자 및 목격자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경험자 ▶직장 내 폭언·폭행 경험자 ▶구조구정, 해고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 경험자 ▶그 외 직장 내에서 트라우마에 노출된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담과 교육을 해 준다.
근로자뿐만 아니라 산업재해와 관련해 심리적 부담감과 각종 행정적 압박을 경험하는 경영자 및 사업주에 대한 맞춤형 상담도 병행한다.
직업트라우마 증상은 가슴 답답함, 분노·불안·우울, 사고 관련 생각 떠오름 및 자책, 사건 장소 회피와 대인관계 갈등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인천직업트라우마센터는 2022년 447건, 2023년 474건, 2024년 439건의 상담을 벌였는데 상담 후 안정화율이 90%를 달성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심리 지원 절차는 사업장의 경우 전화 연락 후 관리의뢰서를 제출하면 트라우마 경험 대상자에 대한 긴급 안정화 교육을 벌이고, 외상 정도에 따라 개인 상담을 진행한 뒤 트라우마 안정화 결과 보고를 송부한다.
개인은 전화로 상담을 신청하면 트라우마 관련 심리검사 및 개인 심리상담을 거쳐 추적관리를 통한 안정화 확인에 들어간다. 상담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이 유지된다.
장현석 인천직업트라우마센터 상담심리사는 "트라우마 골든타임은 1개월 이내 개입인데, 아직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센터 자체를 모르고 있다"며 "상담 후 더 빨리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직업트라우마 상담이 필요할 경우 전화(☎032-260-3654∼5)로 예약하면 된다.
김기준 기자 gj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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