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전망] KT위즈, 매서운 타선 힘입어 선두 추격… 쿠에바스 회복세도 주목

프로야구 KT위즈의 최근 방망이가 매섭다.
KT는 지난주 우천으로 1경기가 취소된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2연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각각 10-3, 16-4로 대파했다.
직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도 12-3으로 승리했고, 역전패당한 3번째 경기서도 2이닝까지는 6-0으로 리드하며 타선의 위력을 보여줬다.
KT는 현재 36승31패3무로 3위 롯데와는 1게임 차, 삼성과는 반게임 차로 리그 4위에 머물고 있다.
KT 타선의 선전을 이끄는 최전방에는 '신예 거포' 안현민이 있다.
안현민은 지난 12일 롯데전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2회 타석에서 각각 투런포, 쓰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개인 통산 2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15일 삼성 전에서도 시즌 13호 투런 홈런을 때리는 등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
안현민의 올 시즌 평균 홈런 비거리는 130m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장타율도 0.697로 리그 상위급이다.
시즌 타율은 0.349, 최근 10경기 타율은 0.459로 힘뿐만 아니라 컨택능력 또한 뛰어나다.
지난 2일 롯데와의 맞트레이드로 KT에 영입된 이정훈도 삼성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팀 연승의 주축이 됐고, 베테랑 김상수도 최근 타율이 많이 회복됐다.
KT 특유의 탄탄한 선발 투수진에서도 호재를 맞았다.
오원석이 휴식 차 1군에서 말소된 상황이지만, 쿠에바스의 호전이 눈에 띈다.
쿠에바스는 15일 삼성전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얻었다.
지난달 5경기에 출전해 무승 3패 평균자책점 8.25를 기록한 쿠에바스는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구위가 좋아지더니 지난 4월 29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8게임 만에 승리를 거두며 회복세에 들어섰다.
17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선발자원 배제성의 합류도 쿠에바스의 불안정함을 메워줄 수 있는 방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이 팀에 합류하면 몸 상태에 따라 보직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는 17~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기아 타이거즈와, 20~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서 NC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가 리그 7위 KIA와 8위 NC를 제물로 선두진입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리그 6위(34승32패2무)인 SSG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KIA와의 주말 3연전을 통해 중위권 우위를 노린다.
이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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