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은 버티는 자의 무대”... 우승자 스펀, 우즈의 조언 실천해 첫 메이저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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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버티고만 있어도 된다. 무리하지 마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이 말은 J.J. 스펀(미국)의 운명을 바꿨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125회 US오픈에서 스펀은 보기 5개를 쏟아내는 난조를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스펀은 "중단된 시간 동안 옷도 갈아입고 루틴을 완전히 초기화했다. 코치와 캐디 모두에게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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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이 말은 J.J. 스펀(미국)의 운명을 바꿨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버텨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125회 US오픈에서 스펀은 보기 5개를 쏟아내는 난조를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세계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오크몬트에서, 그는 진짜 ‘우승자의 퍼트’를 보여줬다.

그러나 오후 중반 폭우로 경기가 1시간 40분가량 중단된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스펀은 “중단된 시간 동안 옷도 갈아입고 루틴을 완전히 초기화했다. 코치와 캐디 모두에게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에서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5번 홀 보기로 공동 선두가 됐지만, 17번 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으로 그린을 공략해 버디에 성공, 1타 차 리드를 되찾았다.

스펀은 “그때의 경험이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교훈이 됐다”며 “예전엔 ‘이 대회 잘하면 마스터스 갈 수 있겠지’ 같은 생각으로 복잡했지만, 지금은 한 샷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유럽계 미국인 아버지와 필리핀·멕시코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정식 골프 아카데미를 다닌 적 없이 어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으며 자란 ‘비정통파’ 골퍼다.
우승 후 스펀은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이라며 미소지었다. 타이거 우즈의 한마디가 그를 버티게 했고, 결국 그를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사진 = AP, EPA,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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