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북부시장 청년특화구역 3년째 ‘공실’… 활용방안 찾아야

송휘헌 기자 2025. 6. 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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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의 인큐베이터, 젊은 고객의 시장 유입 등을 목표로 야심차게 진행한 충북 청주북부시장 청년창업 특화구역이 3년째 공실 상태로 남아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광형 사업이 끝난 뒤 청주북부시장상인회가 운영권을 넘겨받았고 별도의 공고 없이 청년특화구역에 청년 기준을 벗어난 상인이 입점하는 등 각종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 가설건축물을 두고 시는 청주대학교와 연계, 청년인턴십 공간, 노인일자리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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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상인들 기성상인과의 마찰로 떠나
무상임대 건축물에 임대료 부과 등 갈등
시니어클럽 공간 활용 협의도 무산돼
市 “가설건축물 활용 방안 모색할 것”
청주북부시장.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년창업의 인큐베이터, 젊은 고객의 시장 유입 등을 목표로 야심차게 진행한 충북 청주북부시장 청년창업 특화구역이 3년째 공실 상태로 남아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2015~2017년 북부시장 문화관광형(이하 문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이 사업에 사업비 15억 6000만원을 투입해 아케이드 지붕 등 기반설비, ICT융합사업,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 중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에는 1억 47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청년들에게 무상으로 임대할 가설건축물 11동(49.68㎡) 등을 세웠다. 이 사업은 청년상인을 유치해 시장 품목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해 청년층 유입·매출 창출로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2023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11개동 모두 공실상태다.

사업 초기(2016년 이후)에는 핫도그, 와플, 일식카레, 수제샌드위치 등 새로운 품목을 도입하면서 청년상인들의 창업이 활성화되는 듯했으나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떠나갔다. 청년상인이 떠난 원인에는 기성상인과의 마찰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문광형 사업이 끝난 뒤 청주북부시장상인회가 운영권을 넘겨받았고 별도의 공고 없이 청년특화구역에 청년 기준을 벗어난 상인이 입점하는 등 각종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특화구역 가설건축물 11동을 두고 상인 간의 갈등이 유발돼 각종 민원이 발생했다. 2021년 당초 무상임대로 사용이 가능했던 가설건축물에 상인회의 임대료 부과 통보가 진행됐고 갈등이 고조됐다.

결국 2022년 12월 청주시가 가설건축물의 소유권자로 변경됐으며 이후 계속해 공실인 상태다.

이 가설건축물을 두고 시는 청주대학교와 연계, 청년인턴십 공간, 노인일자리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2월 상인회와 시니어클럽이 이 공간 사용을 두고 협의했지만 무산됐다. 시니어클럽은 공간의 일부 사용을 원했고 상인회는 11개 동을 모두 사용하길 바라면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시는 가설건축물 사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가설건축물 공간을 단순하게 철거하기에는 아까운 면이 있다"며 "시장 활성화 등에 필요한 성공적인 키워드를 찾아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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