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 시행자 ‘울산도시공사’

김준형 기자 2025. 6. 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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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조성 등 가속도 붙을 듯
2034년까지 3조5,704억 투입
창업 후 보육 클러스터 등 조성
울산 도심융합특구 기본구상안. 국토교통부 제공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울산도시공사가 지정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미래형 모빌리티, 이차전지, 바이오, 혁신연구단지, 재난·안전 등 산업 분야와 특화주거단지, 문화가 융합된 복합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단위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울산시 17일 울산도시공사를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지난해 11월 7일 울산 도심융합특구의 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에 이은 후속 조치로, 사업의 주체가 확정됨에 따라 각종 행정절차 및 부지조성 등의 실질적인 이행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도심 내에 미래산업, 주거,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를 견인하는 사업이다. 미래형 모빌리티, 이차전지, 화학신소재 등 지식·기술·인프라를 혁신인재·기업과 결합해 지역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4년까지 3조5,7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부지조성은 2029년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울산에서는 총 192㎡ 면적의 특구 사업이 추진되는데 'KTX역세권융합지구'(162만㎡)와 '다운혁신융합지구'(30만㎡)로 나뉜다.
울산 도심융합특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사업 구상안을 보면, 우선 KTX역세권융합지구는 울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전략지구로, 이차전지 전략산업과 '창업 후 보육(POST-BI) 클러스터', 농업기술 혁신을 위한 '에그테크 연구개발(R&D)'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일자리 연계 맞춤형 '역세권 특화 주거단지'가 공급되며, 외국기업 유치 및 글로벌 기술인력의 장기거주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학교 설립'도 안에 포함돼 있다.

연계사업으로는 우수한 광역 연결 인프라를 활용한 바이오와 R&D산업 유치, 전국단위의 제조R&D 혁신거점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KTX·UAM·고속도로 연결 환승 체계를 구축하는 '미래형환승센터', 시니어 대상 임상연구 및 산업화기업 유치 등 '바이오임상·시니어복합타운', ICT와 제조업 융합기술 기업을 지원하는 '디지털혁신지구' 등이다.

다운혁신융합지구는 R&D연구단지와 연계한 기술지원이나 탄소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혁신 및 실증연구센터', 특구산업 연계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종합지원센터', 재난·안전 실증지원을 위한 '재난안전시험장' 등이 구상되고 있다. 관련 종사자와 첨단산업 은퇴자 대상 특화·지원 주거시설과 고품격 문화시설 조성도 예정돼 있다.

국토교통부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울산 도심융합특구 사업시행자가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추진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시 이재곤 도시국장은 "각 부처의 다양한 기업·대학·사업 지원프로그램의 도심융합특구 내 연계방안과 재정지원 대상사업 발굴을 통해 조속한 특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고, 시행자로 지정된 울산도시공사의 고호근 본부장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절차 이행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2029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