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 여성, '이 질환' 위험 50% 높았다..."남자보다 심각"

김주미 기자 2025. 6. 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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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하는 여성은 천식에 걸릴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보다 5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 야간 근무자는 주간 근무자보다 천식 위험이 89%나 높았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이 연구는 교대 근무와 천식 간의 관계에서 성별 차이를 평가한 첫 연구"라며 "이 결과는 고정적으로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들이 주간 근무자보다 중등도·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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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하는 여성은 천식에 걸릴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보다 5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16일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 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에 따르면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은 편이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활용, 천식 유무 및 성별, 주간·야간·주야간 등 근무 형태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는 사람은 전체의 5.3%였고, 이 중 흡입기나 천식 치료제를 사용하는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환자는 전체의 1.9%였다.

분석 결과 야간 근무자는 주간 근무자에 비해 중증도·중증 천식 위험이 50% 더 높았다. 특히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 야간 근무자는 주간 근무자보다 천식 위험이 89%나 높았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HRT가 천식에 대한 보호작용을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남성의 경우 야간 근무자가 주간 근무자보다 천식 위험이 5%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이 연구는 교대 근무와 천식 간의 관계에서 성별 차이를 평가한 첫 연구"라며 "이 결과는 고정적으로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들이 주간 근무자보다 중등도·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교대 근무와 천식이 왜 연관되는지 설명해 줄 수 없다"며 "이는 교대 근무가 생체시계를 교란하고, 남성과 여성 사이에 테스토스테론 같은 호르몬의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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