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전망] KIA, 투수진 앞세워 4~6위권 정면 돌파 노린다
주말엔 6위 SSG와 원정경기
김도현, 윤영철, 올러 선발
조상우, 6경기 무실점 불펜 기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일주일을 맞는다.
KIA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4위 KT 위즈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6위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지난주 삼성에 루징 시리즈를 당한 뒤 NC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34승 1무 33패(승률 0.507)로 7위에 위치한 KIA는, 이번 주 두 시리즈 성과에 따라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 중위권은 혼전 양상이다.
3위 롯데와 7위 KIA의 격차는 단 3경기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주 KIA가 중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KT(4위)와 SSG(6위)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거둔다면 순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시리즈 첫 경기인 17일에는 KIA 김도현과 KT 헤이수스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에 도전하고 있는 김도현은 2승 3패 평균 자책점 3.15를 기록 중이다. 팀 내 선발 투수 중 두 번째로 낮은 자책점이다.
많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중후반 불펜 난조로 인해 많은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6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최근 KIA 선발진은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1선발 제임스 네일은 여전히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고, 윤영철도 6월 2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1.64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양현종과 올러는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두 선수 모두 시즌 중반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불펜에서는 '6월의 미스터 제로' 조상우의 활약이 눈에 띈다.
5월 부진을 겪으며 잠시 주춤했던 그는 이달 들어 6경기 연속 무실점, 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기대에 부응하며 확실한 셋업맨으로 자리 잡은 조상우는 시즌 초반 흔들리던 KIA 불펜진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조상우를 중심으로 이준영, 전상현, 정해영까지 필승조 역시 제 몫을 해내며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는 힘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팀 득점이 많지 않아 필승조의 출전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점은 우려 요소다.
불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강한 공격력으로 점수 차를 확실히 벌리는 경기가 필요하다.
이번 주 직접적인 순위 경쟁자인 KT와 SSG를 만나는 KIA 타이거즈.
만약 여기서 기세를 올리지 못할 경우, 다가오는 9연속 원정 일정에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KIA가 투수진의 힘을 앞세워 이번 주 4~6위권 정면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