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전당대회' 연다는 송언석…8월 국민의힘 새 지도부 탄생할까

김훈남 기자, 박상곤 기자 2025. 6.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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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송언석 원내대표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공식화했다.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조기 전당대회를 하자는 의원들의 견해가 많이 있었다"라며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조기 전당대회를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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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2025.06.16.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송언석 원내대표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공식화했다. 8월 중 전당대회 개최를 통한 빠른 지도부 구성에 무게가 실린다.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조기 전당대회를 하자는 의원들의 견해가 많이 있었다"라며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조기 전당대회를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실무 절차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하면 다음달 본격적인 준비를 통해 8월 중 전당대회가 유력해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6·3 대선 패배 이후 지도부 재편이라는 과제를 떠안았다.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당 대표에서 물러난 이후 반년 넘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운영해온 데다 대선 과정에서 후보 교체 논란으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하기도 했다.

김용태 현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말로 만료되는 탓에 새 비대위원장을 선출할지, 임기를 연장할지 등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5대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열어 당 지도부를 선출하겠다"라고 밝혔지만 스스로 임기를 연장하려 한다는 당내 비판에 직면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과 9일 두 차례 의원총회에서 새 지도부 구성 방식을 논의했으나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내 '투톱'이자 현역 의원의 대표자인 송 원내대표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당내 의견 수렴과 실무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송 원내대표가 조기 전당대회를 택한 것은 6·3 대선 패배 이후 당 개혁 작업을 위해선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수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 패배 원인 분석과 당 개혁안 수행, 여대야소 국면에서 대여 투쟁 전략 수립 등을 위해선 권한대행이나 비대위 같은 '임시' 체제보다는 당헌 당규에 따른 '정식' 지도부를 꾸리는 게 더 설득력 있고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전당대회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당권 주자의 공약과 비전을 통해서 당의 쇄신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 직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당의 쇄신작업에 관한 질문에 "지금 필요한 것은 조속한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리더십을 안정화하는 것"이라며 "전당대회 준비 과정에서 변화와 쇄신을 위해 국회의원과 당원의 총의를 모으는 것"이라고 답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를 선출하고 '투톱' 호흡을 통해 당을 이끌어가는 게 합리적이라는 판단으로 보인다"며 "9월로 전당대회가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도 8월 전당대회 일정을 정한 점을 고려하면 국민의힘도 생각보다 빠르게 당 리더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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